정동진 앞바다에 나타난 '수상한 트럭'… 정체 알고보니

2025-12-30 10:52

add remove print link

AI 기술로 연말 통신 대란 막는다

LG유플러스가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연말연시 기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통신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비상 운영 체계에 돌입했다.

서울 마곡 사옥에 마련된 종합 상황실이 이번 대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서는 네트워크 데이터 흐름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트래픽 추이를 관제하는 작업이 24시간 내내 이어진다. 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통신 신호의 밀집도를 시각화하여 장애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 연말 분위기가 고조되며 통화량과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보다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점인 만큼 집중 모니터링 강도를 최고 수준으로 유지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인파가 물리적으로 집중되는 현장에 대한 지원 사격도 마쳤다. 해넘이와 해돋이를 보기 위해 방문객이 구름처럼 몰리는 주요 명소와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가 열리는 지역이 최우선 관리 대상이다. 해당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전진 배치했다. 이동기지국은 차량에 통신 장비를 탑재하여 일시적으로 수요가 폭발하는 지역의 기지국 용량을 분산시키고 통신 품질 저하를 막는 핵심 역할을 한다. 사람이 빽빽하게 모인 장소에서도 끊김 없는 영상 전송과 음성 통화가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촘촘하게 보강한 것이다.

이동 과정에서의 통신 품질 확보에도 공을 들였다. 귀성 및 귀경 행렬이 이어지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를 비롯해 KTX와 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교통 요충지에 구축된 5G 및 LTE 기지국은 사전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 단순한 점검을 넘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통신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을 AI가 실시간으로 감지하면, 자동으로 네트워크 경로를 최적화하고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 지능형 체계를 가동한다. 이는 예기치 못한 트래픽 스파이크(순간적인 접속 폭증)가 발생하더라도 망이 멈추거나 속도가 현저히 느려지는 현상을 기술적으로 방어하기 위함이다.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강원 강릉시 정동진 인근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뉴스룸
LG유플러스 임직원들이 강원 강릉시 정동진 인근에서 네트워크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모습 / LG유플러스 뉴스룸

현장 대응 인력도 빈틈없이 배치했다. 중요 거점 지역에는 전문 현장 요원을 상주시켜 물리적인 장비 고장이나 돌발 변수에 대비한다. 이들은 상시 출동 준비 태세를 유지하며 문제 발생 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투입되어 복구 작업을 수행한다.

외부 활동뿐만 아니라 가정 내 트래픽 증가까지 고려했다. 연휴 기간 집에서 머무르며 휴식을 취하는 이용자가 많아짐에 따라 U+tv와 각종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시청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캐시서버(자주 찾는 데이터를 사용자 가까운 곳에 미리 저장해두는 임시 저장소) 용량을 대폭 증설했다. 서버 용량을 넉넉하게 확보함으로써 고화질 영상을 재생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버퍼링이나 화질 저하 문제를 해소하고 쾌적한 시청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대책을 통해 고객들이 2024년의 마지막과 2025년의 시작을 통신 불편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home 조희준 기자 chojoon@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