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장 누가 뛰나]공원식, 도심 주민 편의 중심 ‘공공시설 재배치’ 정책 제안

2025-12-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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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 시설 이전·재배치로 생활환경부터 바로잡겠다"

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기자회견 자료 사진/공원식 제공
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 기자회견 자료 사진/공원식 제공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공원식 전 경상북도 정무부지사(포항시장 출마 예정자)는 12월 29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정책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출마 기자회견 및 경제정책 비전 발표에 이어, 도심 주민 편의와 노후 공공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심 공공시설 재배치 정책 방안을 추가로 제시했다.

그는 “그동안 도심 곳곳에 노후 공공시설이 방치되면서 주민 불편과 도시 쇠퇴가 누적돼 왔다”며 “이제는 개별 보수가 아니라 도시 구조를 주민 생활 중심으로 재정비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상도동 일대 포항시 소유 노후 체육시설을 단계적으로 연일읍과 오천읍 인접지역으로 이전하고, 기존 부지는 형산강과 연계한 주민 휴식·여가 공간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도심 하천 공간을 시민 생활 속으로 되돌리고, 노후 시설로 인한 주거 불편을 해소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남부 지역에 편중된 평생학습 인프라 문제를 지적하며, 북구 지역 시유지를 활용한 평생학습관 신설을 제안했다.

아울러 흥해·장량로 인근을 중심으로 생활체육시설 등 주민 이용 시설을 추가 배치해 남·북구 간 생활 인프라 균형을 바로잡겠다는 방침이다.

공원식 출마 예정자는 오천 소각로 일대 주민 혐오 시설에 대해 “과거 도시계획의 잘못된 판단으로 발생한 문제”라며 “주민 불편을 외면하지 말고 단계적 이전·재배치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원 조달과 관련 그는 “이번 공공시설 재배치는 대규모 신규 재정 투입이 아닌, 기존 시유지 활용과 기능이 중복되거나 활용도가 낮은 부지의 일부 매각을 통해 충분히 가능하며, 또한 지방개발공사를 통한 예산절감도 하나의 방법이다"고 밝혔다

그는 “도심 재생은 거창한 개발이 아니라 주민이 매일 겪는 불편을 하나씩 줄이는 것에서 시작된다”며 “공공시설 재배치를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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