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대 간호학과, ‘지역사회 연계 봉사’로 미래 의료인 양성의 새 길 열다

2025-12-30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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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대 간호학과, ‘지역사회 연계 봉사’로 미래 의료인 양성의 새 길 열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남부대학교 간호학과 동아리 ‘가온’이, ‘2025 대학새마을동아리 평가대회’에서 2년 연속 특별상을 수상하며, 전공 지식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의료인 양성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봉사활동을 넘어, 대학 교육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학생들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강의실 밖 실천’, 전공 역량을 사회에 환원하다

‘가온’ 동아리의 활동은, ‘나눔’이라는 새마을운동의 현대적 가치를 ‘간호학’이라는 전공 역량과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점이 특징이다. 병원 봉사를 통해 예비 간호사로서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헌혈 홍보 캠페인으로 생명 나눔의 중요성을 알린다. 또한, 농어촌 벽화 그리기나 폐비닐 수거 같은 환경 정화 활동은, 건강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곧 공중 보건의 시작이라는, 간호학의 기본 철학을 실천하는 과정이다.

#인성 교육의 새로운 모델, ‘함께’의 가치를 배우다

‘가온’의 활동은, 미래 의료인에게 필수적인 ‘인성’을 함양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염색 봉사로 어르신들의 얼굴에 웃음꽃을 피우고, 아동들과 함께 환경 보호 활동을 하며, 학생들은 교과서에서는 배울 수 없는 ‘공감’과 ‘소통’, 그리고 ‘공동체 의식’을 체득한다. 이는 지식 중심의 교육을 넘어,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따뜻한 의료인’을 키워내는, 남부대학교만의 차별화된 인성 교육 모델이다.

#‘지속가능한 봉사’, 시스템으로 뒷받침하다

2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는, 이들의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체계적인 시스템 속에서 ‘지속가능’하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증명한다. 오윤정 지도교수가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대학과 교수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이를 교육 과정의 일부로 인식하는 선진적인 지원 체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대학과 지역의 ‘상생’, 미래를 향한 동행

남부대학교 간호학과 ‘가온’ 동아리의 사례는, 대학이 상아탑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는 ‘혁신의 파트너’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들은 봉사를 통해 성장하고, 지역사회는 대학의 인적 자원을 통해 활력을 얻는다. 대학과 지역의 아름다운 동행이, 더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가장 튼튼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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