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도지사, ‘진도 맞춤형 청사진’ 제시~“보배섬, 서남권 성장 거점으로”

2025-12-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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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도지사, ‘진도 맞춤형 청사진’ 제시~“보배섬, 서남권 성장 거점으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찾아가는 도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정책비전 투어’의 행선지로 진도를 낙점하고, 지역 특화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지원 의지를 밝혔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진도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진도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는 전라남도가 보유한 행정력과 예산을, 각 시군의 고유한 강점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맞춤형 균형발전’ 전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진도군이 서남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30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도지사가 일방적으로 정책을 발표하는 형식을 넘어,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진도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30일 진도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진도군 정책비전 투어’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진도가 가진 ‘보배’와 같은 문화예술 자산과 천혜의 농수산·관광 자원을 언급하며, 이를 미래 성장 산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립한국민속예술원 유치 등 민속문화예술 특구로서의 위상 강화 ▲진도항 배후단지 개발과 연계한 해양치유 및 관광 인프라 확충 ▲진도 검정쌀·울금 등 특화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 및 유통망 확대 등을 핵심 과제로 강조하며, 전라남도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정책비전 투어는, ‘K-컬처의 본산’이라는 진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는 동시에, 1차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 산업의 외연을 확장하는 ‘삼각편대 성장 전략’의 밑그림을 군민과 함께 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김 지사의 현장 행보가, 진도군의 숙원 사업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동력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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