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인구는 3만 명 늘었는데… 1년 새 13만 명이나 사라졌다는 ‘이곳’
2026-01-04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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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9만9000여 명(0.19%) 감소
지난 한 해 동안 경기·인천 등 수도권 인구는 3만4000여 명 늘어난 가운데, 비수도권 인구는 13만3000여 명 줄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인구 차이는 104만5000여 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 명을 웃돌았다.

행정안전부는 4일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지난해 12월말 기준 주민등록 인구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주민등록 인구는 주민등록표에 등재된 내국인 숫자를 집계한 자료로, 유학·취업을 이유로 국외에 체류 중인 재외국민도 포함돼 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5111만7000여 명으로 전년도 5121만7000여 명과 비교해 9만9000여 명(0.19%) 줄었다. 2020년 처음으로 주민등록 인구가 줄어든 이래 6년 연속 감소세다. 특히 젊은층의 수도권 몰림이 지속되면서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인구수 격차는 더 벌어졌다.
수도권 인구는 2608만1000여 명으로 전년보다 3만4000명(0.13%) 늘었다. 반면 비수도권 인구는 2503만5000여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3만3000여 명(0.53%) 감소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구 격차는 104만5000여 명으로 수도권이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선 2019년(당시 차이 1737명) 이후 사상 최대치다.
비수도권의 고령화 추세도 강화됐다. 65세 이상 고령층 인구는 1084만여 명으로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21.2%였다. 그중 593만1000여 명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데, 이는 수도권 490만9000여 명보다 102만2000여 명 더 많다.
수도권의 경우, 주민등록 인구 18.8%가 65세 이상인 반면 비수도권의 고령층 비중은 23.7%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 가운데 65살 이상 비중이 25%를 넘는 광역자치단체는 △전남(28.5%) △경북(27.5%) △강원(26.8%) △전북(26.6%) △부산(25.3%) 등이다.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경북 의성군의 고령층 인구 비중이 49.2%로 가장 높았다.
한편 인구가 늘어난 광역자치단체는 경기, 인천, 충북, 대전, 세종, 충남 등 6곳이다. 서울이나 부산 등 11곳의 인구는 줄었다. 순유입 인구의 연령대를 보면 수도권은 주로 20대(4만8000여 명)나 20대 미만(8448명)에 집중돼 있다. 반면 비수도권에서는 주로 60대(8748명)·50대(8555명) 인구가 늘었다.
인구감소지역 가운데 전남 신안군(3685명), 충북 괴산군(2041명) 등 19곳 인구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