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천수' 나왔네…“여기서 잘해서 레알 마드리드 가겠다” 충격 발언

2026-01-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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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나르트 칼의 '레알 마드리드 발언'이 바이에른 팬들을 격분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 에이스 레나르트 칼(18)이 팬미팅에서 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독일 매체 TZ는 6일(한국 시각) "칼은 최근 팬클럽 '부르크신 1980'과의 미팅에서 언젠가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 에이스 레나르트 칼(18)이 팬미팅에서 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레나르트 칼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 에이스 레나르트 칼(18)이 팬미팅에서 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레나르트 칼 인스타그램

칼은 팬들로부터 드림 클럽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고 "뮌헨은 엄청난 클럽이고, 이곳에서 뛰는 건 꿈과 같다"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언젠가는 정말로 레알 마드리드에 가고 싶어요. 이 얘기는 우리끼리만 알고 있죠"라고 답했다. 농담 섞인 발언이었지만 팬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발언 직후 팬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단순히 거쳐가는 팀이 아니다", "제발 똑똑한 선수들만 팬미팅에 보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바바리안 풋볼은 "독일에서 나고 자란 그의 드림 클럽은 독일 밖에 있다"며 꼬집었다.

이번 팬미팅은 바이에른 뮌헨이 지난 40년간 구단 임직원과 선수들을 독일 전역에 파견해 팬들과 소통해온 전통 행사다.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칼의 발언에 팬들이 실망한 것은 당연했다.

칼은 2022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에 입단해 이번 시즌 1군에 안착했다. 그는 독일 21세 이하 대표팀에 월반할 정도로 재능 있는 인재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8년 6월까지 그와 계약을 맺으며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올 시즌 공식전 22경기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발언은 한국 축구팬들에게 이천수를 떠올리게 한다. 이천수는 2003년 레알 소시에다드 입단 후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2년 안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가, 다시 2년 뒤 레알 마드리드로 가고 싶다"고 말해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레알 소시에다드는 라리가 준우승 팀이었고, 이천수의 발언은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 에이스 레나르트 칼(18)이 팬미팅에서 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바이에른 뮌헨의 차세대 에이스 레나르트 칼(18)이 팬미팅에서 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바이에른 뮌헨 인스타그램

레나르트 칼의 측근은 팬들의 비판이 커지자 해명하기 시작했다. 알프리지오 로마노에 의하면 그는 "칼은 바이에른에 있는 것을 정말 좋아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바이에른을 위해 싸우고 싶어 한다. 어릴 때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바이에른을 떠나고 싶다는 뜻은 아니다. 단지 아주 먼 미래의 어느 시점에, 그의 꿈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다만 팬들은 해명을 듣고 "결국 레알 마드리드가 꿈이란 거 아니냐", "부정은 안하네" 등 더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같은 시기 무시알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였다. 무시알라는 바이에른의 심바흐 암 인에서 열린 신년 파티에 참석해 1000여 팬들과 2시간 이상 대화를 나눴다. 독일 매체 아벤트제이퉁뮌헨은 "무시알라는 팬들과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 체스를 하며 사담을 나눴다"며 "칼과 달리 그는 자신이 2030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연장했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무시알라는 "바이에른 뮌헨 외에 다른 팀은 생각해본 적 없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한 팬클럽은 무시알라를 명예 팬클럽 회원으로 위촉하며 그를 향한 지지를 아끼지 않았다. 칼과 무시알라 모두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 팀 출신이지만 팬들을 대하는 태도는 극명한 차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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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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