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임재범…오늘(6일) 가수 인생 마지막 결단 내린다
2026-01-0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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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음악 여정의 마지막, 임재범이 전하는 메시지
데뷔 40주년 전국투어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가수 임재범이 6일 오후 6시 신곡을 발표한다. 소속사 블루씨드엔터테인먼트는 이날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를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소속사 블루씨드는 "이번 곡은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음악 작업 가운데 대중에게 선보이는 마지막 공개 신곡"이라고 설명했다. 임재범의 40년 음악 여정의 대미를 장식할 곡인 셈이다.
'라이프 이즈 어 드라마'는 인생을 하나의 드라마에 비유하며, 끝을 단정 짓기보다 계속해서 써 내려가야 할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임재범은 이 곡을 통해 반복되는 좌절과 제자리걸음 같은 순간 속에서도 수없이 넘어지고 다시 일어선 지난 시간을 증거 삼아 앞으로 나아가려는 마음을 노래한다.
작사는 김이나가 맡았다. 절제된 언어와 여백의 미학은 임재범의 보컬이 지닌 시간의 깊이와 만나 곡 전반에 차분하면서도 묵직한 설득력을 더한다.
"Don't you send me goodbye / 끝을 말하지 마", "넌 이미 이보다 큰 걸 이겨냈던 적이 있어", "Life is just drama / 니가 쓰고 있잖아", "무너지는 벽의 뒤에 새 길을 봐" 등의 가사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무너진 벽 앞에 선 순간에도 사라짐 대신 다시 일어섬을 선택해 온 시간들을 되짚으며, 좌절과 반복 속에서도 길은 다시 열린다는 메시지를 담담하지만 분명하게 전한다는 평가다.
임재범은 오는 17~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 공연을 시작으로 5월까지 수원, 일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데뷔 40주년 기념 전국투어 '나는 임재범이다'를 이어간다. 1985년 데뷔 이후 40년간 한국 대중음악계를 이끌어온 그의 마지막 무대가 될 예정이다.

임재범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말로 꺼내려 하면 목이 메어서 차마 여러분을 바라보며 전할 용기가 나지 않아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글로 먼저 인사를 드린다"며 은퇴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많은 시간, 많은 생각을 해봤었는데 이번 40주년 공연을 끝으로 무대를 떠나려고 한다"고 전했다.
'너를 위해', '비상', '고해', '이 밤이 지나면'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긴 임재범의 마지막 신곡 발표에 팬들과 음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