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직장 갑질이라 흉볼지 모르겠으나 공무원은 퇴근 시간 없다”

2026-01-06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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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퇴근 시간 없다는 파격 발언의 의미는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공직자의 투철한 책임감과 도덕성을 강력히 주문했다.

이재명 대통령 / 유튜브 '이재명'
이재명 대통령 / 유튜브 '이재명'

5일 이 대통령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시무식(지난 2일 개최) 영상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다"는 파격적인 발언을 하며 공직사회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 대통령은 시무식에 참석한 청와대 직원들에게 "대한민국 공직자의 1시간은 5200만 시간의 가치가 있다"며 공무의 무게감을 역설했다.

그는 공직자가 사적인 이해관계가 아닌 세상 사람들의 이해관계를 대신하는 존재임을 명시하며 업무 시간은 오로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논란이 될 수 있는 근무 시간에 대해 이 대통령은 "직장 갑질이라 흉볼지 모르겠으나 공무원은 퇴근 시간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공직자의 24시간 근무 체제를 언급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번에도 "상응하는 대가는 충분히 지급하겠지만 공직자는 24시간이 일하는 시간"이라며 '눈 뜨면 출근, 자면 퇴근'이라는 표현을 빌려 공직자의 사명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공직자가 가진 권한의 위험성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공직은 힘이 수반되며 그 힘은 잘 드는 칼날과 같아서 좋은 용도와 나쁜 용도 중 어디에 쓰느냐에 따라 세상을 이롭게 하거나 해칠 수 있는 날카로운 무기가 된다고 비유했다.

이는 최근 정치권에서 불거진 특혜 및 갑질 의혹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혹에 대한 경고는 더욱 구체적이었다.

이 대통령은 "돈이 마귀"라며, 이 마귀가 천사의 얼굴을 하고 나타나기 때문에 끊임없이 자신을 정비하지 않으면 당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공직자가 어떤 방향을 보고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국가의 운명과 국민의 생사, 행복이 결정된다며 역사적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발언을 마쳤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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