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입맛도 홀렸다"... 공주알밤, 1년 새 美 수출 10배 '껑충'
2026-01-0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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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140톤 수출 달성... 2월 '군밤축제' 미국 현지서도 동시 개최해 판로 확장

충남 공주시의 대표 특산물인 '공주알밤'이 세계 시장에서 매운맛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의 수출 물량이 불과 1년 만에 10배 가까이 급증하며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공주시는 7일 사곡농협과 협력해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고맛나루 공주알밤' 약 140톤을 해외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00톤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 25톤, 일본 10톤 순이었으며 홍콩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으로도 판로를 넓혔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곳은 미국이다. 지난 2024년 2.6톤에 불과했던 대미 수출량은 2025년 약 25톤을 기록하며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미국 현지에서 공주 군밤축제를 동시에 개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시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오는 2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겨울공주 군밤축제' 기간에 맞춰 미국 현지에서도 판촉 행사를 함께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주알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수출 물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수출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지원도 강화된다. 시는 충청남도와 손잡고 수출 유망 품목 육성, 선도 조직 지원, 수출용 포장재 보급 등 생산부터 유통, 홍보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김희제 사곡농협 조합장은 "시의 행정 지원과 농협의 현장 중심 마케팅이 시너지를 내면서 농가 소득 증대라는 결실을 보고 있다"며 "해외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고품질 알밤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전했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공주알밤은 맛과 품질 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이라며 "전략적인 해외 마케팅을 통해 공주알밤이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