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기차표 '클릭 전쟁' 15일부터... 올해는 일반 예매 기간 3일로 늘려
2026-01-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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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3~18일 운행 열차 대상... 15·16일 교통약자 우선, 일반 국민은 19일부터 노선별 진행

2026년 설 연휴 기차표 예매가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접속자 폭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일반인 예매 기간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리고 웹 서버 용량을 두 배로 증설했다.
코레일은 오는 2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운행하는 설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를 15일부터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예매는 모바일 앱 '코레일톡'과 코레일 누리집 내 '명절 예매 전용 웹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
먼저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사전 예매가 15일과 16일 이틀간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15일에는 경부·경전·충북·동해선 등을, 16일에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이들은 전화(1544-8545)로도 예매가 가능하다.
코레일은 교통약자 명의를 도용한 부정 승차를 막기 위해 검표를 강화한다. 실제 승차권에는 교통약자의 이름이 표기되며, 본인이 탑승하지 않을 경우 다음 명절 사전 예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실제로 지난 2025년 추석 당시 본인 미탑승 등 부정 이용자 65명이 적발돼 이번 설 사전 예매 제한 조치를 받았다.
일반 국민 대상 예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코레일은 예년까지 이틀에 몰려 진행되던 일정을 사흘로 분산해 시스템 안정성을 높였다.
19일에는 호남·전라·장항선 등을, 20일에는 경전·중앙·경북·대구·강릉·경춘선 등을 예매할 수 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경부선은 마지막 날인 21일에 별도로 배정해 예매를 진행한다.
예약한 승차권은 22일 0시부터 결제해야 한다. 일반 예매는 25일, 교통약자 사전 예매는 28일까지 결제를 마쳐야 하며 기한을 넘길 경우 자동 취소돼 대기 신청자에게 넘어간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찾는 고객들이 기분 좋게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화와 원활한 예매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