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베트남 아니었다…새해 중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2026-01-0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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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 갈등 속 중국인 최고 선호지로 부상한 한국

중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도 올해 새해 연휴 기간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해외 여행지는 한국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을 온 관광객들 / 연합뉴스
한국 여행을 온 관광객들 / 연합뉴스

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과 홍콩 성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중국 본토에서 출발하는 왕복 항공편의 해외 목적지 가운데 한국행 노선이 1012편으로 가장 많았다. 해당 수치는 중국 항공 데이터 업체 항반관자의 집계 결과다.

한국행 항공편 규모는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해 97.2% 수준까지 회복된 것으로 전해졌다. 뒤를 이어 태국이 862편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736편으로 3위에 올랐다.

중국 민항데이터분석시스템 CADAS 자료에서도 한국행 수요 증가가 확인됐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5일까지 중국 본토발 해외 항공편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 한국을 방문한 여행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33만 1000명으로 집계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일본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25만 8000명으로 3위에 머물렀다. 태국을 방문한 중국인 여행객 역시 14% 줄어든 28만 5000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연령대별 선호 여행지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중국 대학생층에서는 한국이 가장 선호되는 해외 여행지로 분석됐으며 2030 직장인 세대의 경우 베트남 호찌민과 하노이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 본토 관광객 수는 약 509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에는 해당 수치가 7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중국 본토 관광객의 일본 방문 수요가 감소하면서 그 대체지로 한국이 부상하는 흐름은 지난해 연말 이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개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자 자국민을 대상으로 일본 방문 자제를 권고한 바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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