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배우' 안성기 영면…현빈·변요한·주지훈·유지태·박해일 슬픔 속 배웅

2026-01-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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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향년 74세로 별세...영화계 동료들의 눈물 속 영면

'국민 배우' 안성기가 9일 동료 배우들과 영화계 인사들의 마지막 인사를 받으며 영면에 들었다.

후배들 배웅 속 거행되는 고(故) 안성기 발인식. (왼쪽부터) 배우 박해일, 현빈, 한예리 / 뉴스1
후배들 배웅 속 거행되는 고(故) 안성기 발인식. (왼쪽부터) 배우 박해일, 현빈, 한예리 / 뉴스1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고인의 장례 미사가 거행됐다. 오전 7시쯤 빈소가 차려졌던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서 출관식을 마친 뒤, 운구 차량은 오전 7시 40분쯤 명동성당에 도착했다.

같은 소속사인 아티스트컴퍼니 후배 배우 정우성과 이정재가 각각 고인의 영정과 정부가 추서한 금관문화훈장을 봉안했다. 설경구, 박철민,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 후배 배우들이 운구를 맡아 성당 안으로 들어섰다.

현빈, 변요한, 정준호, 김종수, 정혜선, 김나운 등 영화계 후배들과 임권택 감독 부부,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등 동료 영화인들도 침통한 표정으로 성당에 모여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 안성기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정우성은 고인의 영정을, 이정재는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있다. / 뉴스1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고 안성기의 발인식이 엄수되고 있다. 정우성은 고인의 영정을, 이정재는 금관문화훈장을 들고 있다. / 뉴스1
슬픔에 잠긴 설경구, 이준익 감독, 오지호 / 뉴스1
슬픔에 잠긴 설경구, 이준익 감독, 오지호 / 뉴스1

오전 8시 시작된 장례 미사에 이어 오전 9시부터는 영화인 영결식이 엄수됐다. 신영균예술문화재단 김두호 이사가 고인의 생전 약력을 보고한 뒤, 공동장례위원장인 배창호 감독과 정우성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이어 고인의 장남 안다빈 작가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를 전했고, 헌화가 진행됐다. 고인은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된 후 양평 별그리다에 안치될 예정이다.

고인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가 주관하는 영화인장으로 치러졌다. 원로배우 신영균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배창호 감독, 이갑성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신언식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양윤호 한국영화인협회 이사장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배우 주지훈과 유지태(오른쪽)가 고(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를 위해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
배우 주지훈과 유지태(오른쪽)가 고(故) 안성기의 장례 미사를 위해 9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으로 들어서고 있다. / 뉴스1
고(故) 안성기 배웅하는 변요한 / 뉴스1
고(故) 안성기 배웅하는 변요한 / 뉴스1

안성기는 지난 5일 향년 7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쓰러진 뒤 중환자실로 이송돼 6일간 치료를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아 투병 끝에 이듬해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암이 재발해 다시 치료를 받아왔다. 투병 사실은 2022년 한 행사에서 이전과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나면서 알려졌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의 아역배우로 연예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하녀' '바람불어 좋은 날'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만다라' '고래사냥' '기쁜 우리 젊은 날' '어우동' '황진이' '남부군' '하얀전쟁'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미술관 옆 동물원' '취화선' '실미도' '한반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부러진 화살' '한산: 용의 출현' '노량: 죽음의 바다'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국민 배우'로 사랑받았다. 정부는 고인에게 대중문화예술 분야 최고 영예인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유튜브, MTN STAR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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