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모가디슈 잇는다…올 설 연휴 극장가 뒤흔들 역대급 화제작 '한국 영화'

2026-01-10 11:59

add remove print link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펼쳐지는 숨 막히는 첩보 액션의 세계

2026년 설 연휴, 대한민국 극장가가 다시 한번 거대한 첩보 액션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전망이다.

영화 '휴민트' / 잇츠뉴
영화 '휴민트' / 잇츠뉴

'베테랑', '모가디슈', '밀수'를 통해 한국 액션 영화의 정점을 보여준 류승완 감독이 자신의 주전공이라 할 수 있는 첩보 액션 영화 <휴민트>(HUMINT)로 돌아온다. 오는 2월 11일 개봉을 확정한 이 작품은 투자배급사 NEW의 올해 최대 야심작으로, 벌써부터 영화계 안팎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1. 블라디보스토크의 차가운 공기 속, 숨 막히는 '휴민트'의 세계

영화의 제목인 '휴민트(HUMINT)'는 인간(Human)과 정보(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정보원이나 고정간첩 등 사람을 통해 얻는 인적 정보를 의미한다. 류승완 감독은 첨단 기술이 난무하는 현대전 이면에서, 결국 사람이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정보를 캐내는 '가장 아날로그적이고 위험한' 첩보 활동에 주목했다.

영화 '휴민트' / 잇츠뉴
영화 '휴민트' / 잇츠뉴

배경은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다. 한국과 북한, 그리고 러시아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힌 국경 지역에서 벌어지는 보이지 않는 전쟁을 다룬다. 영화는 이곳에서 발생한 의문의 살인 사건을 추적하던 남북한 정보요원들이 거대한 음모와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류승완 감독 특유의 사실감 넘치는 연출력은 블라디보스토크의 이국적이면서도 거친 풍광과 만나, 관객들에게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2. 조인성과 박정민, 믿고 보는 '류승완 사단'의 격돌

<휴민트>가 기대를 모으는 가장 큰 이유는 단연 캐스팅이다. 류승완 감독과 이미 전작에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조인성과 박정민이 이번에는 남과 북의 요원으로 마주한다.

조인성은 국가정보원 조과장 역을 맡았다. 전작 '모가디슈'와 '밀수'를 통해 류승완 감독의 새로운 페르소나로 등극한 조인성은 한국 국정원의 베테랑 요원 '조과장'을 맡았다. 그는 냉철한 판단력과 압도적인 액션을 동시에 선보이며 극의 중심을 잡는다. 기존의 신사적인 이미지 뒤에 숨겨진 정보요원의 날 선 감각을 어떻게 표현할지가 관람 포인트다.

영화 '휴민트' / 잇츠뉴
영화 '휴민트' / 잇츠뉴

북한 국가보위성 조장 박건 역을 맡은 박정민은 '밀수'에서 보여준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찬사를 받았다. 박정민은 북한의 보위성 조장 '박건'으로 연기한다. 철저하게 훈련된 인간 병기이자 속내를 알 수 없는 치밀한 인물로, 조인성과 팽팽한 대립각을 세운다.

여기에 조과장과 박건의 관계를 흔드는 핵심 인물들로 박해준, 나나 등이 합세하여 남북 간의 이념 전쟁을 넘어선 인간적인 고뇌와 배신, 그리고 생존을 위한 투쟁을 다채롭게 그려낼 예정이다.

3. '베테랑2'를 넘어선 류승완식 리얼 액션의 정수

류승완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액션의 합을 가장 잘 짜는 감독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휴민트>에서는 블라디보스토크의 좁은 골목길과 폐쇄된 항구, 그리고 달리는 기차 위에서 펼쳐지는 고강도 액션 시퀀스가 예고되어 있다.

특히 첩보물이라는 장르 특성에 맞게 화려한 총기 액션은 물론, 인물 간의 심리전을 바탕으로 한 격투 액션에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류 감독은 제작 발표 과정에서 "이번 작품은 인물들이 가진 정보의 가치가 곧 생존으로 직결되는 만큼, 몸으로 부딪히는 액션에도 그 간절함과 치열함이 담기길 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관객들에게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심리적 압박감을 동반한 리얼 액션의 쾌감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4. 2026년 설 연휴, 극장가 장악할 흥행 공식

유튜브, 잇츠뉴

2월 11일은 설 연휴를 정조준한 개봉일이다. 전통적으로 설 시즌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나 몰입감이 높은 대작들이 강세를 보여왔다. <휴민트>는 남북 관계라는 한국적인 특수성에 첩보 액션이라는 대중적인 장르를 결합하여 전 연령층을 공략할 준비를 마쳤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2026년 초에는 넷플릭스 등 OTT 대작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휴민트>처럼 스크린에서만 느낄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과 사운드를 강조한 작품은 여전히 극장에서의 경쟁력이 압도적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특히 조인성과 박정민이라는 흥행 보증 수표와 류승완 감독의 조합은 관객들에게 '실패 없는 선택'이라는 신뢰를 주고 있다.

5. 관객들이 미리 보는 <휴민트>에 대한 기대

벌써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예고편 하단에는 기대 섞인 댓글들이 폭주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류승완 감독의 첩보물은 '베를린' 이후로 무조건 믿고 본다", "조인성과 박정민의 투샷을 다시 볼 수 있다니 벌써부터 설렌다", "블라디보스토크 배경이라니 분위기가 장난 아닐 것 같다"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밀수'에서 조인성이 보여준 액션에 반했던 팬들은 이번 국정원 요원 변신에 더욱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박정민의 북한 사투리 연기와 서늘한 카리스마가 어떻게 구현될지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표하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