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의원, “광주에 ‘길 없다’는 말은 틀렸다”~7개 혁신기업에서 미래를 찾다
2026-01-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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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신간 『길은 있다』 출판기념회~수도권 중심 성장론 넘어, 지역 혁신가들에게서 찾은 희망의 증거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에는 길이 없다”는 자조 섞인 푸념에, 민형배 국회의원이 “아니다, 길은 이미 있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그가 그 증거로 제시한 것은 거대 담론이나 정치적 구호가 아닌, 광주 땅에 뿌리내리고 세계를 향해 뻗어 나가는 ‘젊은 혁신 기업가 7인’의 생생한 성공 스토리다.
민형배 의원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조선대학교 e스포츠경기장에서 자신의 다섯 번째 저서 『길은 있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이들 7명의 기업가와 함께 광주의 새로운 미래 경로를 제시한다.
■ AI축산·LiDAR·게임…광주의 ‘산업 어벤져스’를 만나다
이 책의 진짜 주인공은 정치인이 아닌, 7명의 젊은 기업가들이다. 민 의원은 직접 발로 뛰며 ▲AI 기반 축산 솔루션 ‘인트플로우’ ▲글로벌 광고 시장을 개척한 ‘아토모스’ ▲독보적인 LiDAR 기술을 보유한 ‘에스오에스랩’ ▲게임 개발사 ‘지니소프트’ 등, 광주를 기반으로 혁신을 만들어가는 기업들을 인터뷰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광주가 더 이상 전통 산업에만 머무르지 않고, 첨단 기술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무장한 미래 산업의 격전지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 현장의 언어를 ‘성장 방정식’으로 풀어내다
민 의원은 단순히 성공 사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그는 13년간의 기자 경험을 살려 이들의 성공 DNA를 분석하고, ‘상상-전환-창조-확장’이라는 4단계의 개념 틀을 통해 지역 산업이 처한 구조적 한계를 돌파할 실천적 경로를 제시한다. 이는 현장의 살아있는 언어를 모든 지역이 적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성장 방정식’으로 체계화한 것이다.
■ 정치인의 고백, “길은 이미 존재했다”
저자는 프롤로그를 통해 의미심장한 고백을 던진다. “광주에는 길이 없다는 말이 익숙하지만, 이미 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사람과 기업, 시스템이 존재한다.” 이는 정치인이 길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치열하게 분투하는 시민과 기업가들이 만든 길을 정치가 발견하고 넓혀야 한다는, 새로운 관점의 전환을 촉구하는 목소리다. 수도권 중심의 낡은 성장 담론에서 벗어나, 지역 내부에서 꿈틀대는 변화의 동력에 집중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 ‘반짝 성공’을 넘어, ‘지속가능한 생태계’로
이 책의 최종 목표는 개별 성공 사례의 박수갈채가 아니다. 민 의원은 에필로그에서 “이러한 혁신의 흐름이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정책과 제도, 나아가 문화로 정착할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책에 소개된 기업 대표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들의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산업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광주·전남의 미래를 위한 진지한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