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자율주행 이 갈았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거친 자율주행통 사장 영입

2026-01-1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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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VP 본부장 및 포티투닷 대표로 박민우 사장 영입
박민우 사장, 테슬라 오토파일럿 개발 담당 및 엔비디아 부사장 경력 갖춰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과 자율주행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글로벌 빅테크 출신의 핵심 인재를 수혈했다. 현대차그룹은 신임 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장 겸 포티투닷(42dot) 대표로 박민우 사장을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 현대자동차그룹
박민우 현대자동차그룹 AVP 본부장 겸 포티투닷 대표. / 현대자동차그룹

박민우 신임 사장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거치며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부터 양산까지 전 과정을 경험한 세계적인 기술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테슬라 재직 당시에는 오토파일럿 개발 팀에서 카메라 중심의 인지 시스템인 테슬라 비전(Tesla Vision)의 설계와 개발을 주도했다. 기존의 외부 솔루션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딥러닝 시스템을 구축해, 하드웨어 중심이던 자율주행 기술을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 인물이다.

이어 엔비디아에서는 부사장을 역임하며 자율주행 인지 및 센서 융합 기술 조직을 이끌었다.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상용화 역량까지 입증했다.

포티투닷의 아트리아 AI 기반 자율주행 시연 영상. / 포티투닷 유튜브 갈무리
포티투닷의 아트리아 AI 기반 자율주행 시연 영상. / 포티투닷 유튜브 갈무리

현대차그룹은 박 사장 영입을 통해 AVP 본부와 포티투닷을 중심으로 SDV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그가 가진 양산 경험을 바탕으로, 다소 지체됐던 그룹 내 자율주행 및 소프트웨어 기술의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박민우 사장은 “현대차그룹은 로보틱스를 아우르는 피지컬 AI(Physical AI) 경쟁력을 현실화할 수 있는 최적의 기반을 갖췄다”며 “기술과 사람이 함께하는 차세대 지능형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연구개발 본부장에 만프레드 하러(Manfred Harrer) 사장을 선임한 데 이어, 이번 박민우 사장 영입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미래차 기술 리더십 진용을 갖추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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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혁재 기자 mobomtaxi@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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