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 다시 만나자" 강은비, 임신 5개월째 아기 떠나보냈다
2026-01-1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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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양막파열로 입원까지 하면서 아기를 지키려 했던 강은비
배우 강은비가 가슴 아픈 일을 겪고 있다.
15일 강은비는 SNS를 통해 유산 사실을 고백했다. 임신 5개월 만이었다.
그는 “산삼아(아기 태명), 사랑해. 다시 만나자”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강은비가 남편 변준필과 함께 유산 사실을 전하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겼다.

강은비는 영상을 통해 지난 3일 태아를 떠나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임신 경과 중 정기 검진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이라는 설명을 들었지만, 이후 양수가 감소했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검사 과정에서 양수 누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급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입원 후 이틀 만에 양수 수치가 0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조기 양막 파열이 의심된다는 판단 아래 절대 안정을 권고했고, 강은비는 소변줄을 착용한 채 추가로 이틀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조기양막파열은 출산 진통이 시작되기 전에 양막이 먼저 파열돼 양수가 흘러나오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양막은 태아를 외부 충격과 세균으로부터 보호하고, 체온과 환경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이 양막이 예정된 시기보다 빨리 파열되면 감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고, 태아에게 필요한 양수가 줄어들면서 여러 합병증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임신 37주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를 ‘조기 조기양막파열’로 분류하는데, 이 시기에는 태아의 폐와 장기 성숙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의료진의 판단이 매우 중요해진다. 양수가 지속적으로 빠져나가면 태아의 폐 발달이 제한될 수 있고, 탯줄 압박이나 자궁 내 감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안타깝게도 강은비의 양수는 다시 생성되지 않았고, 임신 중단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더 큰 상급병원으로 전원했다고 밝혔다.
강은비는 해당 병원에서 태아가 가로로 누운 상태로 태반에 밀착돼 있었으며, 폐 발달이 더 이상 어려운 상황이라는 설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의료진은 태아가 매우 제한된 공간에서 버티고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강은비는 임신 21주가 되는 시점에 유도 분만을 결정했고, 분만 직후 태아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퇴원해 장례 절차를 직접 진행했으며, 화장터를 찾아 아이를 배웅했다고 전했다.
얼짱 출신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강은비는 동갑내기인 변준필과 17년간의 교제 끝에 지난해 4월 결혼했다. 같은 해 9월 자연 임신에 성공했으며, 오는 5월 출산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아기와 이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