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가 곧인데…갑작스레 챔피언팀으로 이적한 '한국 국가대표'
2026-01-1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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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팀 전북, 입대 앞둔 센터백 왜 영입했나?
2년 기다림 선택한 전북의 미래 전략
K리그1 지난 시즌 우승팀 전북 현대가 광주FC의 중앙 수비수 변준수(24)를 전격 영입했다. 이번 영입은 변준수가 불과 나흘 뒤인 오는 19일 국군체육부대(김천 상무) 입대를 앞두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전북현대는 지난 15일 "광주FC에서 맹활약하며 A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젊은 센터백 변준수 영입했다"고 밝혔다.
변준수는 전북 소속으로 선수 등록을 마친 뒤 곧바로 입대하며, 전역 후 전주 그라운드를 밟게 된다.
변준수는 190cm 86kg의 뛰어난 체격을 갖춘 센터백이다. 공중볼 경합에서 강점을 보이는 것은 물론, 정교한 패스로 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빌드업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년간 광주에서 핵심 수비수로 활약하며 K리그 통산 71경기에 나서 5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25시즌에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 가담 능력까지 입증했다. 센터백임에도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아온 것이다.
변준수의 재능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인정받았다. 2024 AFC U-23 아시안컵에서 주전으로 뛰며 국제 무대 경쟁력을 보여줬다. 작년에는 동아시안컵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며 성인 대표팀에도 발을 들였다.
이번 영입의 특별한 점은 시기다. 일반적으로 구단들은 즉시 전력 보강이 가능한 선수를 우선하는데, 전북은 2년간 기다려야 하는 선수를 택했다. 구단 관계자는 장기적 관점에서 변준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전북 구단은 "변준수가 군 복무를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기량으로 복귀할 것을 확신하고 장기적인 전력 강화를 염두에 두고 영입을 결정했다"면서 "이는 선수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전북의 전략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변준수는 "K리그 최고 명문 구단 전북현대의 일원이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 입대를 앞둔 상황임에도 나를 믿고 선택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군 생활 동안 전북현대 선수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고 훈련에 매진, 전역 후 전주성에서 팬들에게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