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보다 낫다?… '자동차세 연납 신청'하면 실제로 벌 수 있는 '돈'
2026-01-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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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연납하면 연세액의 4.6% 절감, 놓친 후 신청도 가능
2026년 새해를 맞아 자동차 보유세를 미리 납부하고 세액 공제 혜택을 챙기려는 납세자들의 움직임이 시작됐다. 자동차세 연납 제도는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에 걸쳐 납부해야 하는 자동차세를 1월에 일시불로 선납할 경우 남은 기간인 2월부터 12월까지 세액의 일정 비율을 감면해 주는 제도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확정적인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세테크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위택스와 서울시 이택스 공지에 따르면 올해 1월 연납 시 공제율은 2월부터 12월분 세액의 5%다. 납세자가 체감하는 실질 할인율은 연세액 전체 대비 약 4.6% 수준이다. 1월 신청 기간을 놓치더라도 3월, 6월, 9월에 추가 신청 기회가 주어진다. 다만 늦게 신청할수록 공제 대상 기간이 줄어들어 혜택은 감소한다. 3월 납부 시에는 4~12월분의 5%, 6월에는 7~12월분의 5%, 9월에는 10~12월분의 5%만 각각 할인받게 된다.
신청 및 납부 기간은 위택스와 이택스 간에 미세한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1월 말에서 2월 초까지 이어진다. 위택스 공지 기준 신청 가능 시간은 1월 14일부터 2월 1일까지는 매일 오전 6시부터 자정까지이며 마감 직후인 2월 2일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제한된다. 납부는 기간 내 매일 00시 30분부터 23시 30분 사이에 가능하다. 서울시 등록 차량 소유자는 서울시 ETAX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 STAX를 이용하면 되며 관할 구청 세무 부서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만약 연납을 신청하고 납부하지 않더라도 별도의 불이익이나 가산세는 없다. 6월과 12월 정기분으로 다시 발송될 뿐이다.
납부 완료 후에는 결제 취소나 변경이 불가능하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연납 후 차량을 매매하거나 폐차할 경우 소유권 변동일 이후 기간만큼 세금을 환급받을 수 있지만, 결제 자체를 취소하는 것이 아니라 별도의 환급 절차를 거쳐야 하므로 번거로울 수 있다. 따라서 1월 중 차량 처분 계획이 있다면 신중하게 결정하는 편이 낫다. 또한 차량 구분이 이륜차나 건설기계인 경우 인터넷으로 연납 신고를 할 수 없어 관할 구청 세무 부서에 전화하거나 방문해야 한다. 전년도에 연납을 신청해 납부했다면 올해는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연납 고지서가 발송된다.
목돈이 한 번에 나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 카드사들이 내놓은 무이자 및 부분 무이자 할부 혜택을 꼼꼼히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각 카드사는 2026년 1월 1일부터 연납 기간에 맞춰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오는 1월 31일까지 슬림 할부 이벤트를 진행한다. 6개월 할부 시 1~3회차 이자만 고객이 부담하면 나머지 4~6회차는 면제된다. 10개월은 1~4회차, 12개월은 1~5회차 이자를 부담하는 조건이다. 법인카드나 신한 BC카드는 행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카드 역시 2월 2일까지 부분 무이자 할부를 제공한다. 6개월 이용 시 1~3회차 수수료를 내면 되지만, 10개월은 1~5회차, 12개월은 1~6회차를 부담해야 한다.
삼성카드는 다이어트 할부라는 명칭으로 2월 2일까지 행사를 운영한다. 6개월 할부 시 4회차부터, 10개월은 5회차부터, 12개월은 6회차부터 수수료가 면제된다. 비씨카드는 유일하게 단기 전액 무이자 혜택을 포함했다. 3월 31일까지 5만 원 이상 결제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다. 단 아이엠뱅크 카드는 제외된다. 부분 무이자 혜택도 병행하는데 6개월 결제 시 1~3회차 수수료만 부담하면 된다. 수협과 광주은행은 부분 무이자 적용이 되지 않는다.
하나카드는 1월 31일까지 10개월과 12개월 장기 부분 무이자 혜택에 집중한다. 10개월은 5회차부터, 12개월은 6회차부터 수수료가 면제된다. KB국민카드도 같은 기간 동안 6개월, 10개월, 12개월 부분 무이자 할부를 지원하며 6개월은 1~3회차, 10개월과 12개월은 모두 1~5회차 수수료를 고객이 부담하는 조건이다. 체크카드나 기업 카드, 선불카드 등은 대부분의 할부 행사에서 제외되므로 결제 전 본인이 소지한 카드의 종류를 확인하는 과정이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