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40 뚫었는데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숫자로 드러난 '상승장의 착시'
2026-01-1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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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매수에 코스피 4800선 돌파, 개인만 9000억 매도
2026년 1월 16일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됐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이를 소화하며 지수를 4800선 위로 안착시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3.19포인트 오른 4840.74로 장을 마쳤다. 등락률은 0.90퍼센트다. 시장 전체 거래량은 7억 119만 7천 주를 기록했으며 거래대금은 26조 6129억 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 주체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홀로 9380억 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046억 원, 기관은 3387억 원을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강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차익거래에서 334억원, 비차익거래에서 9150억 원이 유입되며 전체적으로 9483억 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수는 상승했으나 하락 종목 수가 상승 종목 수를 앞섰다. 상한가 4개를 포함해 37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07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을 유지했다.
주요 종목별 등락은 뚜렷하게 갈렸다. 검색 비율 1위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5000원 상승한 14만 8900원에 마감하며 3.47퍼센트의 상승률을 보였다. 거래량은 2955만 1007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800원 오른 9만 5300원을 기록해 6.48퍼센트 상승했다. 특히 알테오젠은 4만 7500원 급등하며 51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쳐 10.10퍼센트라는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일부 대형주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POSCO홀딩스는 2만원 하락한 33만 1500원을 기록하며 5.69퍼센트 내렸다. 현대차 역시 9000원 떨어진 41만 3000원에 장을 마감해 2.13퍼센트의 하락률을 보였다. 특정 섹터와 종목으로 수급이 쏠리는 차별화 장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