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고을전남대병원,지역 공공의료 ‘혁신 허브’로 재탄생 된다

2026-01-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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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센터 본원 이전…‘중증 치료-사후 관리’ 전주기 의료 완성
호남 최초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으로 보건의료 교육의 메카 도약
공공보건의료 조직 집적화 및 감염병 전담병동 확보로 ‘지역 안전망’ 강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 신)이 빛고을전남대학교병원의 기능을 전면 재편해 진료·교육·공공보건의료를 통합하는 ‘지역 공공의료 허브센터’ 구축에 나선다.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지난 해 11월2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의 본원으로 기능 이전을 승인 받았으며, 같은 해 12월18일 교육부로부터 임상교육훈련센터 구축사업 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오는 3월부터 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 운영하던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를 본원으로 이전 재배치한다. 이는 병원 기능 축소가 아닌, 중증·급성기 치료의 전문성과 환자 안전을 높이기 위한 의료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와 함께 빛고을전남대병원은 예방·사후관리·돌봄 중심의 복합기능 공공의료 거점센터로 기능을 고도화해, 지역사회 보건안전망의 핵심 거점으로 혁신한다.

◇본원-빛고을병원 간 ‘전주기적 맞춤형 의료 솔루션’ 확립= 그동안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이용하던 환자들은 류마티스·퇴행성 관절염 외에 다른 질환 진료가 필요할 경우 본원을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복합질환 비율이 높아 진료의 분절성이 지속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여기에 의정갈등 장기화로 인한 전공의 부족으로 진료 기능이 제한되며 병원 운영 부담도 커진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류마티스내과·정형외과·재활의학과로 구성된 ‘류마티스 및 퇴행성 관절염 공공전문진료센터’의 본원으로 기능 이전을 통해 고난이도 수술과 중증·급성기 치료는 본원이 전담하고, 빛고을병원은 노년내과 등을 중심으로 사후 관리와 퇴행성 질환의 중장기적 관리를 맡게 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진료 예약부터 사후 재활까지 단절 없는 ‘전주기적 맞춤형 의료 솔루션’을 제공받게 된다.

◇‘지역 공공의료 허브센터’로 기능 고도화…노인특화 클리닉 운영도= 센터 기능 이전 이후 빛고을전남대병원은 단순 진료 기능을 넘어 진료·교육·공공보건의료를 잇는 지역 공공의료 허브센터로 역할을 강화한다. 우선, 류마티스 및 퇴행성 질환에 대한 사전 예방적 검진과 중장기적 관리, 노년내과 중심의 만성질환 관리 등을 특화해 전주기적 의료 모델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질환의 조기 발견부터 급성기 치료 이후의 관리·돌봄까지 끊김 없는 의료 체계를 완성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초고령화 사회의 증가하는 만성질환 관리, 회복기 의료수요를 반영해 노인특화 전문진료를 강화하게 된다. 이에 노인특화 클리닉을 운영해 노년내과·소화기내과 등 노인 특성과 생활 전반을 고려한 다학제적 통합관리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호남권 최초 ‘임상교육훈련센터’ 구축…보건의료 교육 강화= 특히 빛고을전남대병원은 호남권 최초의 ‘임상교육훈련센터’를 구축해 보건의료 교육의 거점으로 도약한다. 이 센터는 기존의 도제식 교육에서 벗어나 첨단 ICT기술을 활용한 체험형 교육을 하게 되며 모의수술실, 시뮬레이션실 등을 갖춰 전공의뿐만 아니라 지역 내 전문의료인, 예비 의료인들에게 고숙련 임상 실습 기회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노인특화 전문의료 교육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빛고을전남대병원이 지역 노인 건강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공공보건의료 조직 집적화로 ‘입체적 돌봄 시스템’ 구현= 빛고을전남대병원 내에는 전남대병원이 수탁 운영하는 각종 공공보건의료사업 조직들을 집적화할 계획이다. 산재해 있던 공공의료 기능을 한데 모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단순 치료를 넘어 복지-상담-관리가 결합된 ‘입체적 돌봄 시스템’을 완성한다. 이는 지역사회 취약계층 및 고령 환자들에게 보다 촘촘한 의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 감염병 전담병동 확보 등 ‘지역사회 보건안전망’ 최후 보루= 또한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해 전용 전담병동을 확보함으로써 지역사회 보건안전망을 더욱 공고히 한다. 평상시에는 공공보건 의료 기능을 수행하다가, 유사시에는 감염병 대응의 최전선 역할을 수행하는 유연하고 강력한 안전망을 구축한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번 기능 재편은 병원 이전이나 축소의 문제가 아니라,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을 기준으로 한 의료 기능의 재배치”라며 “빛고을전남대병원을 진료·교육·공공의료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역 공공의료의 허브로 육성해, 국립대병원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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