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힘당해서’…어머니 지인 살해한 20대 남성 구속

2026-01-1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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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및 주거침입, 폭행, 감금 혐의로 구속

어머니의 지인이 자신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 로고 (AI 사진)
경찰 로고 (AI 사진)

18일 강원 원주경찰서는 살인 및 주거침입, 폭행, 감금 등의 혐의를 받는 A 씨(26)에 대해 춘천지법 원주지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6일 오후 6시 39분경 원주시 태장동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B 씨(45)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씨는 B씨가 없는 사이 집에 먼저 들어가 대기하고 있었으며, 현장에 있던 B 씨의 어머니(71)를 폭행하고 신체를 결박하는 등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귀가한 B 씨를 상대로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현장에 있던 B 씨의 어머니로부터 "외부인이 침입해 피해자를 때리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긴급 체포했다. B 씨는 머리와 목 부위에 치명상을 입고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끝내 숨을 거두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 B 씨는 A 씨 어머니의 지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경찰 진술에서 B씨가 평소 자신을 괴롭혀 왔다는 취지로 범행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속된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구체적인 동기 등을 보강 조사할 방침이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서는 피의자의 잔혹한 범행 수법에 공분하는 목소리가 높다. 유튜브와 커뮤니티 등에서 누리꾼들은 "피해자의 70대 노모를 결박하고 아들이 살해당하는 장면을 보게 했다는 점이 인면수심 그 자체다", "단순히 괴롭혔다는 진술만으로 정당화될 수 없는 계획적인 살인이다"라며 엄벌을 촉구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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