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군 손불면을 움직이는 ‘보이지 않는 손’~ 번영회, 2026년 힘찬 도약 다짐
2026-01-2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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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기총회서 지난해 성과 공유하고 새해 비전 설계
25년째 이어온 지역 사랑… 민·관 협력의 ‘모범 답안’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함평군 손불면의 지역 발전을 견인해 온 핵심 민간 조직이 새해를 맞아 전열을 가다듬었다. 지난 2001년 창립 이래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면민들의 화합을 이끌어온 ‘손불면번영회’가 그 주인공이다.
손불면은 지난 20일 면사무소 회의실에서 번영회 회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25년 결산 및 2026년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자리는 단순한 회계 결산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화합의 장으로 꾸며졌다.
◆ 25년 묵은 ‘지역 사랑’… 풀뿌리 자치의 산실
손불면번영회는 지역 내 크고 작은 대소사를 챙기는 ‘마당발’ 조직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번영회가 주도했던 굵직한 사업들의 성과가 상세히 보고됐다.
특히 지난해 성료된 ‘면민의 날’ 행사와 어르신을 공경하는 ‘노인의 날’, 그리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해넘이 행사’ 등은 번영회의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던 대형 프로젝트들이다. 이들은 각종 사회단체 행사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며 손불면을 하나로 묶는 ‘접착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행정의 파트너이자 든든한 버팀목”
이날 총회에 참석한 임수영 손불면장은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번영회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임 면장은 “손불면이 지난 한 해 동안 거둔 성과 뒤에는 회원들의 뜨거운 애향심이 있었다”고 치켜세우며, “번영회는 행정의 가장 소중한 파트너이자 지역을 지탱하는 버팀목인 만큼, 2026년에도 변함없는 협력을 통해 더 큰 도약을 이뤄내자”고 당부했다.
◆ 최종준 회장 “주민 화합의 중심축 될 것”
조직을 이끄는 최종준 번영회장은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최 회장은 “지난해 묵묵히 봉사해 준 회원들이 있었기에 우리 손불면이 더욱 빛날 수 있었다”며 “올해에도 지역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번영회가 앞장서서 뛰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주민 화합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번영회가 그 중심에서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 밥 한 끼에 녹여낸 ‘정(情)’과 ‘희망’
딱딱한 회의가 끝난 뒤에는 훈훈한 풍경이 연출됐다. 번영회 여성부가 정성껏 마련한 점심 식사가 이어진 것이다. 회원들은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서로의 건강과 안녕을 묻고, 손불면의 희망찬 미래를 이야기했다. 이날 오고 간 덕담 속에 2026년 손불면의 새로운 활력이 피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