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안전사고 경고 속 ‘체험교육’ 손질…세종교육청, 안전체험교육원 점검·개편 나

2026-01-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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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겨울방학에 시설 보강·지도안 정비” 밝혔다…새 학기 운영 준비
‘프로그램 확대’만으론 한계…성과검증·전문인력·사후관리 체계가 관건

체험설비 점검 및 수업 방안 협의 중 모습 / 세종시
체험설비 점검 및 수업 방안 협의 중 모습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형 참사부터 학교 주변 사고까지 ‘예고 없는 위험’이 반복되면서, 안전교육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행동으로 이어지게 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안전체험교육원이 겨울방학 기간을 활용해 2026학년도 안전체험교육 운영 기반을 정비하고, 3월부터 시민 대상 토요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안전체험교육원은 새 학기를 앞두고 체험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취약 요소를 개선하는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체험관별 시설 상태를 확인하고 선제적 안전 조치를 시행하는 한편, 신규 체험 요소 도입을 위한 시설 보강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원은 체험교육의 ‘지도 역량’도 함께 손본다고 했다. 유·초·중·고 학령별 특성을 반영한 운영 방안과 프로그램 구안 협의회를 운영해 발달 단계에 맞는 체험 내용과 지도 방법을 논의하고, 세부 지도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통해 교수학습 역량을 높여 실효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도 밝혔다.
다만 안전교육은 ‘한 번 해봤다’는 체험보다 위기 상황에서 실제로 움직이는 역량을 만들어야 한다. 시설 점검과 콘텐츠 추가가 곧 성과로 이어지는지는 별개라는 지적이 나온다. 체험 이후 학교 현장에서 반복훈련이 연결되는지, 교사·지도인력의 전문성이 충분한지, 평가와 피드백이 체계적으로 이뤄지는지 등이 함께 검증돼야 한다.

안전체험교육원은 3월부터 시민·가족 대상 토요안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체험 내용 다양화와 운영 절차 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혜정 원장은 “철저한 준비로 2026학년도 안전체험교육의 질을 높이고 학생과 시민이 함께 안전 역량을 강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정책이 홍보성 ‘확대’로만 비치지 않으려면, 운영 실적뿐 아니라 사고예방 효과와 교육 전후 변화 지표를 공개하고, 전문인력 확충과 사후관리(학교 연계 반복훈련)까지 묶은 개선 로드맵을 제시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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