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도, 주차도 단돈 천 원”~광주시 광산구 ‘가성비 정책’ 시민 삶 파고들었다

2026-01-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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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구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 성과 톡톡… 고물가 시대 ‘민생 백신’ 역할
천원식당 연 8만 5천 명 이용, 공영주차장 이용률 15% 껑충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물가와 경기 침체의 파고 속에서 광주 광산구가 내놓은 ‘천원 정책’이 시민들의 지갑 부담을 덜어주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밥 한 끼, 주차 한 번에 단돈 ‘1,0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성비를 앞세워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형 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다.

광산구는 지난해 추진한 ‘2025 다같이 민생프로젝트 –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가 시민들의 큰 호응 속에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22일 밝혔다.

◆ 줄 서서 먹는 ‘천원 밥상’, 활기 띠는 ‘골목 상권’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건 먹거리 분야다. 따뜻한 점심을 제공하는 ‘천원식당’은 연간 8만 5,000명이 다녀가며 지역의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하루 200개 한정으로 판매되는 ‘천원반찬’은 매일 조기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지역 경제에도 훈풍이 불었다. 온누리상품권 사용 시 혜택을 주는 ‘천원페이백’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6,000여 명이 혜택을 누렸고, 이 모델은 광주 전역으로 확산되기도 했다. 상인들이 주도한 ‘천원거리’ 야시장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 주차난 해소하고 문화 향유까지 ‘일석이조’

생활 밀착형 정책의 효과도 수치로 증명됐다. ‘천원주차장’ 정책 시행 이후 공영주차장 월평균 이용 차량은 3만 9,000대에서 4만 5,000대로 약 15% 증가했다. 주차장 이용이 늘면서 고질적인 불법 주정차 민원은 눈에 띄게 줄었다. 이 밖에도 ‘천원문화마실’을 통해 시민들은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천원이라는 적은 금액이 모여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큰 가치를 만들어냈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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