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차 반드시 줄인다” 선언…2026년 승부수 던진 건 우리은행
2026-01-2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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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완 “현장 변화로 격차 줄이고 시장 판도 바꿀 것”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올해 경쟁은행과의 격차를 줄여 ‘제2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우리은행은 정진완 은행장이 지난 23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2026년 경영전략회의’ CEO 메시지를 통해 “가야 할 방향을 분명히 하고 현장의 변화가 함께 한다면 경쟁은행과의 격차는 반드시 줄어들고 시장의 판도도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체질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 방식의 변화를 추진하고 고객 접점 강화와 운영 정교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우리은행은 기업금융과 자산관리(WM) 부문의 특화채널 고도화에 나선다. 기업 특화채널인 ‘BIZ프라임센터’와 ‘BIZ어드바이저센터’의 전문성을 높여 생산적 금융 흐름 속에서 우량기업을 유치하고 거래 범위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자산관리 부문에서는 ‘TWO CHAIRS W’를 중심으로 고액자산가 기반을 확대하기로 했다.
업무 효율화와 정확도 제고를 위한 디지털 전략도 내세웠다. 우리은행은 인공지능(AI) 기반 프로세싱 효율화를 통해 고객상담 혁신과 업무 자동화, WM·RM 지원, 기업여신 프로세스, 내부통제 등 주요 영역의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한다. 비대면 상담과 여·수신 만기도래 고객 관리 프로세스도 개선해 영업 현장 지원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직장인과 소상공인 수요를 반영한 거점 중심의 ‘전문상담센터’도 시범 운영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대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현역 직원과 재채용 퇴직 직원이 협업해 대출 및 자산 상담을 제공한 뒤 실제 거래는 모바일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생활편의 서비스 제휴를 확대해 고객 기반을 넓히는 전략도 제시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업한 ‘삼성월렛머니’를 비롯해 GS25, 롯데ON 등과의 제휴에 이어 올해 CU, 야놀자 등과의 제휴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고객 혜택을 집약한 가칭 ‘슈퍼통장’ 구상도 본격화하고 다이소, 메가커피 등 대형 가맹점과의 제휴를 확대해 고객 체감 혜택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마무리 메시지에서 “고객이 있어야 거래가 생기고 거래가 쌓여야 수익이 만들어진다”며 확대된 고객 접점을 여·수신과 결제성 계좌, 퇴직연금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해 지속 성장의 기반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