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첫방 이틀 만에 터지더니 9개국 ‘넷플릭스 1위’ 싹쓸이한 한국 드라마

2026-01-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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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글로벌 인기 질주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가 공개 직후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그 정체는 바로 배우 고윤정, 김선호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이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스틸컷 /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스틸컷 / 넷플릭스

플릭스패트롤 집계 결과, 26일 기준 이 드라마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페루,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 9개국에서 넷플릭스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부문에서는 4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공개 이틀 만에 넷플릭스 1위에 오른 뒤 9일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다. 공개 3일 차에는 글로벌 TOP 10 비영어 쇼 2위까지 치고 올라갔으며, 브라질, 멕시코, 포르투갈, 모로코,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을 포함해 총 36개국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는 6개 국어를 구사하는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김선호)이 세계적인 톱스타 차무희(고윤정)의 통역을 맡으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유영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일본 배우 후쿠시 소타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고, 문세윤, 전현무, 나현영, 강한나, 이준, 노재원 등이 특별출연으로 참여해 재미를 더했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주연 배우 고윤정과 김선호 /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주연 배우 고윤정과 김선호 / 넷플릭스

김선호는 이성적이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가 필요한 통역사 역할을 소화했다. 유영은 감독은 제작발표회에서 "여러 언어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넘어서 주호진이라는 인물은 단정하고 담백한 인물이기 때문에 섬세하고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중요했다"며 "이런 부분에서 김선호 배우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부분이 컸고, 코믹이면 코믹, 로맨스면 로맨스, 캐릭터의 냉철함까지 다 잘 소화해 줬다. 대체 불가능한 캐스팅이었다"고 평가했다.

고윤정은 영화 촬영 중 낙상사고로 의식불명에 빠졌다가 깨어나니 하루 아침에 무명 배우에서 글로벌 스타가 된 차무희 역을 맡았다. 극 중 핵심 반전 인물인 도라미까지 1인 2역으로 연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 감독은 "고윤정 배우의 차무희 캐릭터는 통통튀고 투명하고 솔직한 매력이 있다"며 "고윤정 배우는 많은 영상에서 솔직하고 투명하고, 긴장하면 긴장을 하는 것이 드러나는 사랑스러운 배우"라고 평가했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한 배우 후쿠시 소타와 고윤정  /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 출연한 배우 후쿠시 소타와 고윤정 / 넷플릭스

고윤정은 최근 인터뷰에서 드라마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어제 (인스타그램) 천만 팔로우가 됐다. 극중에서 차무희가 천만 팔로워를 이야기하는 건 귀여운 설정이었는데 이 작품을 통해 딱 천만이 됐다. 의미 부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서는 "처음 대본을 4부까지 받았었다. 도라미가 무희의 망상이지만 아직 현실로 나오지는 않았다. 7부 엔딩에서 도라미가 현실로 나오면서 무희는 잠식되어 버린다. 그런 내용을 알기 전까지는 통역사와 여배우의 사랑이야기라는 설정 자체가 신선했던 것 같다. 로맨스가 메인인 작품을 해 본적이 없다. '환혼'은 판타지 사극이고,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도 멜로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메디컬 성장드라마였다. 그래서 로맨스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운 좋게 이 작품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 / 넷플릭스
드라마 '이 사랑 통역 되나요?'에서 로맨스 연기를 선보인 배우들 / 넷플릭스

이 작품은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한국 등 4개국에서 촬영됐다. 유 감독은 "로케이션을 선정할 때 시청자들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확연히 다른 분위기의 장소를 선정했다.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물들의 감정과 통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담긴 일본은 풋풋하고 아기자기한 정서를, 서사의 후반부가 담긴 이탈리아는 더 낭만적인 순간으로 그려지도록 신경 썼다. 두 인물의 감정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는 요소로 배경을 사용해 캐릭터들의 감정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쾌걸춘향', '주군의 태양' 등 히트작을 내놓은 홍자매 작가가 8년 만에 순수 로맨틱 코미디로 복귀한 작품이라는 점도 주목받았다. 유 감독은 "대본을 봤을 때 인물들의 이야기가 따뜻하고 사랑스러웠다. 모든 인물을 사랑스럽게 쓰는 분들이라 느꼈다. 작업하면서 많은 대화를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 갔는데, 작가님들이 가지고 있는 동화적이고 순수한 시선을 연출하면서 너무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과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로 변신한 김선호와 고윤정 / 넷플릭스
다중언어 통역사 주호진과 글로벌 톱스타 차무희로 변신한 김선호와 고윤정 / 넷플릭스

최근 공개된 미공개 스틸에서는 주호진과 차무희의 달콤한 순간과 긴장감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밝은 무희와 대비되는 도라미의 어두운 모습, 입맞춤 직전의 두 사람 등 다채로운 순간들이 담겼다.

고윤정은 차기작 JTBC 토일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로 올 상반기 시청자들을 만난다. 김선호는 수지와 함께 주연을 맡은 디즈니+ 드라마 '현혹'으로 또 한번 새로운 변신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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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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