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 일본에 '또 졌다'…손흥민·김민재·이강인만 유일 희망

2026-0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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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강인·김민재 3명vs일본 5명, 아시아 축구 주도권 누가 가져갈까
일본 젊은 선수 육성 박차, 한국은 기성 스타 의존...미래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이 선정한 2025년 아시아 베스트11에서 한국은 일본에 뒤졌다. 한국은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3명이 이름을 올린 반면 일본은 5명을 배출하며 아시아 축구의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지난 24일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일본에 0-1로 패배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 뉴스1
지난 24일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일본에 0-1로 패배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 뉴스1

IFFHS는 지난 27일(한국 시각) '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남자팀'을 선정해 발표했다. 손흥민(LAFC),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베스트11에 포함됐다.

IFFHS는 세계 베스트11 격인 월드팀뿐만 아니라 대륙별로도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로 올해의 팀을 꾸려 공개하고 있다. 2025년 AFC 남자팀은 3-4-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에 자리했다. 이강인은 왼쪽 미드필더, 김민재는 중앙 수비수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2020년부터 6년 연속 AFC 올해의 팀에 선정되며 아시아 최고 공격수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김민재는 2022년부터 4년 연속, 이강인은 2023년부터 3년 연속 아시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며 각자의 포지션에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하지만 2022년부터 3년 연속 AFC 팀에 뽑혔던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이번에 탈락하면서 한국 선수는 4명에서 3명으로 줄었다.

IFFHS 선정 2025년 AFC 팀 / IFFHS 홈페이지 캡처
IFFHS 선정 2025년 AFC 팀 / IFFHS 홈페이지 캡처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프턴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공격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부진한 폼과 부상으로 출전 기회가 줄면서 베스트11 명단에서 빠졌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4경기 1골 1도움에 그치며 과거의 위상을 잃었다.

반면 일본은 가장 많은 5명을 베스트11에 올리며 아시아 축구 최강국임을 증명했다. 측면 공격수 쿠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를 비롯해 미드필더 사노 가이슈(마인츠)와 도안 리쓰(프랑크푸르트), 수비수 하타테 레오(셀틱), 골키퍼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칼초)이 한자리씩 꿰찼다.

쿠보 다케후사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라리가 17경기 5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불과 23세의 나이에 스페인 1부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일본 축구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사노 가이슈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중원을 장악하며 팀의 핵심 자원으로 떠올랐다. 도안 리쓰는 프랑크푸르트에서 안정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즈키 자이온은 이탈리아 세리에A 파르마 칼초에서 정규리그 21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철벽 수비를 자랑했다.

일본이 5명을 배출한 것은 유럽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일본 선수들의 저변이 넓어졌기 때문이다.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가 각각 빅리그에서 활약하며 개인 기량을 인정받고 있지만, 일본은 더 많은 선수들이 유럽 무대에서 검증받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명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살렘 알다우사리와 미드필더 모하메드 칸노가 모두 알힐랄 소속으로 선정됐다. 우즈베키스탄의 수비수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도 포함됐다.

후사노프는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우즈베키스탄 최초의 선수다. 비록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한국 축구는 최근 일본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4일 2026 AFC U-23 아시안컵 3·4위전에서 한국 U-23 대표팀은 10명으로 뛴 베트남에 승부차기로 패했다. 준결승에서도 2살 어린 일본 U-23 대표팀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A매치에서도 격차는 벌어지고 있다. 일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오르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팀으로 떠올랐다. 한국도 16강에 올랐지만 경기 내용에서 일본에 뒤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젊은 선수 육성에서 일본이 앞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은 구보 다케후사처럼 20대 초반 선수들이 유럽 빅리그에서 주전으로 뛰며 경험을 쌓고 있다. 한국은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기존 스타 선수들에 의존하는 구조다.

유튜브, 메타풋볼
home 유민재 기자 toto7429@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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