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제1기 어린이기자단 수료식 개최
2026-02-01 22:10
add remove print link
- 1년간 부산 누빈 ‘꼬마 기자들’… 발로 쓴 기사만 1천 건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부산시는 지난 31일 오후 시청 대강당에서 지난 1년간 부산 곳곳을 누비며 어린이의 시선으로 생생한 소식을 전해온 ‘제1기 부산시 어린이기자단(꼬마부산기자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기자와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부산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제1기 어린이기자단은 지난해 4월 창단 이후 공연장과 전시장, 산과 바다, 역사 현장 등 부산 전역을 직접 발로 뛰며 취재에 나섰다. 아이들은 어른의 시선이 아닌 어린이만의 눈높이로 부산의 오늘을 기록하며, 지난 1년간 1천 건이 넘는 기사를 작성했다.
수료식은 어린이기자단의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영상 축사, 시상, 축하공연,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장 취재를 통해 우수한 기사를 작성한 어린이기자 50명에게는 우수기자 상장이 수여됐다.
이후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어린이 응원단 ‘슈팅스타’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어린이기자단은 단순 기사 작성에 그치지 않고 탐방 취재와 문화 체험, 기획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부산콘서트홀과 도모헌, 낙동강에코센터 등 주요 시설을 방문했으며, 전국체전 출전 선수와 성화봉송 주자, 흑백요리사 스타 셰프 인터뷰에도 도전했다. 세계시민축제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아시아 창업엑스포, 지스타(G-STAR) 등 주요 시정 행사에서도 열띤 취재를 이어갔다.
이 같은 활동은 어린이뿐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부산의 매력을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수료식에 앞서 시청 대강당 로비에서는 어린이신문 ‘Big아이 도란도란’ 2025년 창간호부터 3호까지의 표지 그림 공모전 출품작 140여 점을 전시하는 특별전도 열렸다. ‘내가 꿈꾸는 멋진 문화도시 부산’, ‘부산, 스포츠가 즐거운 도시’, ‘관광도시 부산이라 좋아요’를 주제로 한 어린이들의 상상력 가득한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부산시는 제2기 어린이기자단 모집을 마치고 오는 3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기자단 규모는 지난해 204명에서 올해 312명으로 확대됐으며, 어린이신문 발행 부수도 11만 부에서 16만 부로 늘려 초등학교 전 학년이 학교에서 신문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어린이기자단의 활약으로 부산 시민 모두가 부산을 새롭게 알게 됐다”며 “이번 수료식이 끝이 아닌 새로운 출발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자신만의 시선으로 부산 이야기를 계속 써 내려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