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 주도 끝, 주민이 주인”~강진군 강진읍 주민자치회 ‘통합’ 출범

2026-02-08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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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읍 주민자치위원회·지역발전협의회 하나로… 실질적 주민 자치 첫발
4일 출범식서 ‘우리의 다짐’ 결의… 행정과 주민 잇는 가교 역할 기대
강진원 군수 “행정 보조 아닌 지역 민주주의 핵심 기구로 도약”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 강진읍이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거대한 실험을 시작했다. 기존에 이원화되어 있던 주민 조직을 하나로 통합해, 주민들이 스스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강력한 권한과 책임을 가진 ‘통합 주민자치회’가 닻을 올렸다.

강진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4일 강진읍사무소 대회의실에서 강진원 군수와 서순선 의장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 두 지붕 한 가족, 이제는 ‘원팀’

이번 출범이 갖는 가장 큰 의미는 ‘통합’이다. 그동안 지역 발전의 양대 축이었던 ‘주민자치위원회’와 ‘지역발전협의회’가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대표성을 강화했다. 이는 주민 자치가 단순한 봉사 단체 수준을 넘어, 실질적인 의사 결정 기구로 거듭났음을 시사한다.

◆ “행정의 파트너로 우뚝”

이날 위원들은 ‘우리의 다짐과 결의’ 낭독을 통해 행정과 이웃을 잇는 가교로서 주민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현교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통합 주민자치회의 첫걸음을 내디디는 막중한 책임감을 언급하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이를 정책으로 연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축사를 통해 “주민자치회는 더 이상 행정의 보조자가 아니다”라고 못 박으며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 민주주의의 핵심으로서 강진읍 발전의 구심점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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