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다들 가나 보네…서울에서 30분, '100대 관광지' 이름값 하는 수도권 유일 '이색 동굴'

2026-02-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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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탈의 역사 딛고 탄생한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
'한국 관광 100선' 연속 선정된 수도권 유일 동굴 관광지

광명동굴 내부 / 광명동굴 홈페이지
광명동굴 내부 / 광명동굴 홈페이지

수도권에서 멀지 않은 곳에서 일상의 지루함을 잠시 덜어낼 이색적인 명소를 찾는다면,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이곳은 수도권에서 만날 수 있는 동굴 관광지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 관광 100선’에 연달아 이름을 올리며 대표 관광 명소로서의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동굴은 외부 기온 변화의 영향을 덜 받는 특성 덕분에 연중 비교적 일정한 온도를 유지한다.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기 좋은 공간으로, 겨울에는 혹한을 잠시 잊게 하는 곳으로 알려져 사계절 내내 관람객의 발길이 꾸준하다.

광명동굴의 역사는 11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12년, 일제가 자원 수탈을 목적으로 개발을 시작했으며 당시에는 시흥광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일제강점기에는 강제 징용과 수탈이 이어졌던 아픈 현장이었고, 해방 이후에는 근대화와 산업화의 흐름 속에서 한국 경제 성장 과정의 흔적을 품은 산업 유산으로 남았다. 그러나 1972년 홍수로 폐광된 뒤에는 오랜 기간 방치되다시피 했다. 이후 30년 이상 소래포구의 새우젓을 보관하는 창고로 사용되며, 일반 대중의 기억에서 점차 멀어졌다.

광명동굴 내부 / 광명동굴 홈페이지
광명동굴 내부 / 광명동굴 홈페이지
광명동굴 내부 / 연합뉴스
광명동굴 내부 / 연합뉴스

잠들어 있던 폐광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것은 2011년이다. 광명시는 버려진 폐광이 지닌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주목해 이곳을 매입했고, 대대적인 정비를 거쳐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관광 명소로 재탄생시켰다. 한때 어둠만 가득했던 지하 공간은 예술 갤러리, 동굴 아쿠아월드, 와인동굴 등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테마형 공간으로 바뀌었다. 산업 유산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문화 콘텐츠를 결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이후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광명동굴을 방문하려면 운영 시간과 입장 관련 안내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관람을 위한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일이다. 또한 관람객이 몰리는 7~8월 성수기에는 운영 시간이 일부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별도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입장권의 취소·환불은 관람일 운영 시간 종료 전까지만 가능하므로, 예매를 진행할 때 이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광명동굴 내부 / 광명동굴 홈페이지
광명동굴 내부 / 광명동굴 홈페이지

입장료는 일반 개인, 광명 시민, 단체 관람객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일반 성인 기준 입장료는 1만 원이며, 단체로 방문할 경우 8000원으로 할인된다. 청소년은 개인 5000원, 단체 4000원이고, 어린이는 개인 3000원, 단체 2500원이다. 광명 시민에게는 할인 폭이 더 커 성인 5000원, 청소년 2500원, 어린이 1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의 경우 거주지와 관계없이 3000원이 적용된다. 이러한 요금 체계와 수도권에서의 접근성은 광명동굴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 친구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꾸준히 선택받는 배경으로 꼽힌다.

버려진 폐광이 국내 대표 동굴 테마 공간으로 변모한 광명동굴의 행보는, 과거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만들어낸 사례로 볼만하다. 단순히 과거의 흔적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의 관광 수요에 맞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하며 변화해 왔다는 점도 눈에 띈다. 역사적 교훈과 현대적 즐거움이 공존하는 광명동굴은 앞으로도 수도권 대표 관광 명소로서 그 자리를 지켜갈 것으로 보인다.

광명동굴 / 구글 지도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양주영 기자 zoo123@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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