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에 맛살을 '이렇게' 해보세요…손님들이 고기 달란 소리 안 합니다

2026-02-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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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상차림의 부담을 덜어주는 게맛살전 만드는 법

설 명절 상차림에 전이 빠지지 않는 이유는 만들기 비교적 수월하면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 좋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게맛살전은 재료 부담이 적고 맛이 담백해 매번 손이 가는 메뉴로 꼽힌다.

해산물 특유의 비린 맛이 거의 없고 식감도 부드러워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명절 음식으로 특히 잘 어울린다.

게맛살전의 가장 큰 장점은 준비 과정이 단순하다는 점이다. 냉장고에 흔히 있는 재료로도 충분히 만들 수 있고, 손질에 시간이 많이 들지 않는다. 게맛살은 이미 익힌 가공 식품이기 때문에 조리 과정에서 실패 확률도 낮다. 전을 부칠 때 불 조절만 잘하면 겉은 노릇하고 속은 촉촉한 전을 완성할 수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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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맛살전의 맛을 좌우하는 첫 단계는 게맛살 손질이다. 게맛살은 결대로 찢어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전을 부쳤을 때 식감이 살아나고, 단면이 고르게 익는다. 너무 잘게 찢으면 수분이 빠져 전이 퍽퍽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한 굵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찢은 게맛살은 키친타월로 살짝 눌러 여분의 수분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이 과정만으로도 전이 물러지는 것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반죽은 최소한으로 단순하게 준비하는 것이 게맛살전의 포인트다. 밀가루나 부침가루를 많이 넣으면 게맛살의 부드러운 식감이 가려진다. 계란을 중심으로 하고, 전분가루를 소량만 더해 재료가 자연스럽게 뭉치도록 한다. 전분은 계란물의 점성을 높여 재료가 흩어지지 않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소금은 아주 소량만 넣어 간을 맞춘다. 게맛살 자체에 간이 되어 있어 과한 양념은 필요 없다.

게맛살전에 채소를 더하면 색감과 맛이 한층 살아난다. 잘게 썬 쪽파나 부추를 넣으면 향이 살아나고 느끼함도 줄어든다. 당근을 소량 넣으면 색감이 밝아져 명절 상차림에 잘 어울린다. 다만 채소를 많이 넣으면 수분이 늘어나 전이 쉽게 흐트러질 수 있으므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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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조리는 중약불이 적당하다. 팬을 충분히 예열한 뒤 기름을 얇게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가락씩 떠서 올린다. 너무 센 불에서는 겉만 빨리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다. 반죽을 올린 뒤에는 바로 뒤집지 말고 바닥이 단단히 잡힐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다. 한 번만 뒤집어 노릇하게 익히면 게맛살전 특유의 부드러움이 유지된다.

게맛살전은 식었을 때도 맛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명절처럼 미리 음식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 특히 잘 어울린다. 다만 장시간 실온에 두면 수분이 빠질 수 있으므로 완전히 식힌 뒤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다시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보다는 약불의 팬에 살짝 데우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양념장은 필수가 아니다. 게맛살전은 자체로도 충분히 간이 맞고 담백하다. 다만 간장에 식초를 약간 섞거나, 레몬즙을 몇 방울 떨어뜨린 간단한 소스를 곁들이면 깔끔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먹는 자리라면 양념장 없이도 충분하다.

명절 음식은 대체로 손이 많이 가고 조리 시간이 길다. 게맛살전은 이런 부담을 덜어주는 현실적인 선택지다. 재료 준비부터 조리까지 복잡하지 않으면서도 상차림의 빈자리를 자연스럽게 채워준다.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덕분에 다른 전이나 고기 요리 사이에서 입안을 정리해 주는 역할도 한다. 설 명절, 부담 없이 만들 수 있으면서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전을 찾고 있다면 게맛살전은 충분히 그 답이 될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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