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생이 굴 떡국, 마지막에 ‘이것’ 1스푼…국물 맛이 확 달라집니다
2026-02-1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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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기름 한 스푼으로 완성하는 매생이 굴 떡국의 감칠맛 비결
영양 가득한 겨울 별미, 떡을 먼저 넣는 조리 순서가 관건
맛도 좋고 몸에도 좋은 겨울 별미로 꼽히는 ‘매생이 굴 떡국’을 더 깊고 고소하게 끓이는 ‘한 스푼 비법’이 화제다.

유튜브 채널 ‘김대석 셰프TV’에는 “매생이 굴 떡국에 ‘이것’ 넣었더니 기가 막힙니다”라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유튜버는 “이번 새해에는 매생이 굴 떡국 한 그릇 어떠냐”고 추천하며 “매생이에는 칼슘과 철분이 많아 골다공증, 빈혈 예방에 그렇게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굴도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좋다는 사실 다 아실 거다. 매생이 굴 떡국 맛있게 끓여드실 수 있도록 차근차근 알려드리겠다”고 소개했다.
레시피의 핵심은 ‘재료 손질’과 ‘순서’다. 준비물은 매생이 1타래(300g), 생굴 300g, 떡국 떡 300g, 물 1.3L, 건다시마 15g과 국물멸치 한 줌, 국간장 2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대파 흰 부분 20cm, 참기름 1스푼이다(컵 계량 200mL 기준).
유튜버는 “매생이는 300g이다. 여기에 천일염 1스푼 넣고 물을 조금 넣어 가볍게 씻어준다. 물을 조금씩 틀면서 주물러주면 매생이의 뻘이나 이물질이 씻겨나간다. 너무 오래하지 않아도 된다. 매생이 고유 향이 다 씻겨내려간다”고 설명했다. 굴은 천일염 1스푼을 녹인 물에 살살 세척해 상처를 줄이고, 찬물에 한 번 더 헹군 뒤 채반에 받치면 된다.

떡국 떡은 물에 잠기도록 20분 불려두고, 육수는 물을 끓인 뒤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10분간 우린다. 중간에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 시간이 지나면 건더기를 모두 건져 깔끔한 국물만 남긴다. 이후 불린 떡을 먼저 넣어 3분 정도 끓인다. 유튜버가 강조한 대목은 여기다. “매생이 보다 떡국 떡을 먼저 넣어야 한다. 익는 시간이 길다.” 떡이 어느 정도 익으면 씻어둔 매생이를 넣고, 국간장 2스푼과 다진 마늘 반 스푼으로 간을 맞춘다. 생굴 300g과 대파를 넣은 뒤 뚜껑을 닫고 중불로 낮춰 3분만 더 끓인다. 떡이 붙지 않도록 저어주고, 국물이 뻑뻑하면 물을 반 컵 정도 보충한다.

‘국물 맛을 바꾸는 한 스푼’은 마지막에 들어간다. 불을 약불로 낮춘 뒤 넣는 ‘화룡점정’ 재료는 참기름 1스푼이다. 유튜버는 “바로 ‘참기름 1스푼’이다. 고소하니 입에 착착 붙는다. 감칠맛을 끌어올린다”고 말했다. 매생이와 굴의 바다 향, 멸치·다시마 육수의 감칠맛이 충분히 올라온 뒤 참기름을 더하면, 향이 날카롭게 튀지 않고 국물에 매끈하게 스며드는 것이 포인트다.
매생이와 굴의 조합이 좋은 이유도 분명하다. 떡국은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편인데, 매생이와 굴이 단백질과 무기질을 더해 영양 균형을 맞춘다. 매생이는 파래보다 가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단맛이 있고, 국물의 시원한 맛을 보강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의 연동운동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겨울철 ‘가벼운 한 끼’로도 활용도가 높다. 굴은 ‘바다의 우유’로 불릴 만큼 영양이 풍부하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고, 매생이의 향과 만나면 비린 맛은 줄고 감칠맛은 살아나는 조합이 된다.
한편 매생이 굴 떡국은 배우 손예진이 현빈에게 해준 떡국 레시피로, 이영자 유튜브 채널에 소개돼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매생이는 먹기 좋게 나눠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활용이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