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급 발암물질 지붕, 돈 걱정 없이 바꾸세요”~장성군, 슬레이트 철거비 ‘통 큰’ 지원

2026-02-10 22:45

add remove print link

취약계층 전액·일반 가구 최대 700만 원 지원… 창고·축사도 가능
1급 발암물질 석면 공포 해소… “예산 소진 전 서둘러 신청해야”
읍·면 행정복지센터서 접수 중… 군민 건강 지키는 ‘안심 지붕’ 프로젝트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오래된 시골집 지붕에 흔히 쓰였던 슬레이트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어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가운데, 장성군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철거 비용 부담 때문에 망설였던 주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전문 업체에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전문 업체에서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있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은 10일 노후 슬레이트 건축물 소유자를 대상으로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취약계층은 ‘공짜’, 일반 가구도 넉넉하게

이번 사업의 핵심은 파격적인 지원 규모다. 기초수급자 등 취약계층 가구는 철거 비용 전액을 지원받아 자부담 없이 발암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일반 가구 역시 한 동당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비용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주택뿐만 아니라 창고나 축사 같은 비주택 건축물도 지원 대상이다. 비주택의 경우 슬레이트 면적 200㎡ 이하까지는 전액 지원된다.

◆ 건강 위협하는 ‘침묵의 살인자’

김한종 장성군수는 “석면 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군은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며, 주민들의 빠른 신청을 당부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건축물 소재지의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단, 군이 지정한 전문 업체가 아닌 곳에 개별적으로 철거를 의뢰할 경우 지원금을 받을 수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