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AI·에너지 메가시티’로 뜬다~ 통합법안 행안위 통과

2026-02-13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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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안위 413개 조문 의결… AI 실증지구·전력망 국가 지원 등 ‘알짜’ 챙겨
통합특별시, 미래 산업 전초기지로… 수도권 대항마 육성 탄력
강기정 시장 “지역 역량 결집의 성과”… 2월 말 본회의 통과 ‘총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와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지형을 바꿀 거대한 실험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두 시·도의 행정 통합을 뒷받침할 특별법이 국회 상임위 문턱을 넘으면서, 인공지능(AI)과 신재생에너지를 양 날개로 하는 ‘초광역 메가시티’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 관련 기자차담회'에 참석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통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열린 '특별법 국회 상임위 통과 관련 기자차담회'에 참석해 ‘전남·광주 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 통과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시는 지난 12일 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를 위한 특별법’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 산업 지도가 바뀐다

이번에 의결된 법안은 당초 발의안보다 27개 조문이 늘어난 총 413개 조문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산업 육성책이다. ‘인공지능 집적단지 지정’과 ‘도시 실증지구 조성’ 근거가 법제화되면서, 광주·전남은 단순한 R&D 거점을 넘어 AI 기술이 도시 전체에 구현되는 테스트베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했다.

에너지 분야의 규제 빗장도 풀린다. 전기사업 특례와 재생에너지 계통망에 대한 국가 지원 근거가 포함돼, 그동안 지역 발목을 잡았던 전력망 포화 문제를 해소하고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수 있게 됐다.

◆ 교통·물류 동맥 뚫린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개선 사업과 군 공항 이전 지원 근거도 이번 법안에 담겼다. 이는 통합 도시의 물리적 결합을 가속화하고, 물류와 사람의 이동을 원활하게 만들어 경제적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법안 통과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광주·전남이 국가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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