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닷새간 312만 명 광주 이동~ "큰 사고 없이 평온"

2026-02-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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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낮 12시 기준 귀성 163만·귀경 149만 명 집계
일평균 이동량 62만 명, 작년 추석과 비슷
화재·교통사고 등 경미한 수준… 의료·청소 공백 최소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닷새간 이어진 2026년 설 연휴 기간 광주를 오간 귀성·귀경객이 31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휴 기간 큰 사건·사고 없이 차분한 명절 분위기가 이어졌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4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호남선 KTX증편과 광주전남 통합을 홍보한 뒤 공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14일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에게 호남선 KTX증편과 광주전남 통합을 홍보한 뒤 공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18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낮 12시 기준으로 광주송정역, 터미널, 공항, 자가용 등을 이용해 광주를 방문하거나 빠져나간 인원은 총 312만 341명(귀성 162만 9,376명, 귀경 149만 965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연휴는 지난해 추석보다 기간이 짧아 전체 이동 인원은 약 126만 명 줄었으나, 일평균 이동 인원은 약 62만 4,000명으로 지난해 추석(약 62만 6,000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광주시는 연휴 기간 7개 분야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안전 관리에 주력했다. 그 결과 화재 11건, 교통사고 42건, 구조·구급 835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지난 16일 도시철도 2호선 공사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차량 단독 사고 역시 신속한 조치로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대책도 가동됐다. 응급의료기관 25곳이 24시간 체제를 유지했고, 문 여는 병·의원 1,925곳과 약국 973곳이 운영됐다. 심야 및 달빛어린이병원 4곳도 정상 가동돼 연휴 기간 소아 환자 진료를 도왔다.

성묘객이 몰린 시립묘지(망월묘지, 영락공원)에는 연휴 기간 20만여 명이 다녀갔으며, 시는 시내버스 3개 노선을 증차하고 현장 관리 인력을 투입해 교통 혼잡을 빚지 않도록 조치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번 설 연휴를 지역 현안을 알리는 기회로 삼기도 했다. 연휴 첫날인 14일, 강기정 시장 등은 광주송정역에서 귀성객들을 맞이하며 'KTX 호남선 증편'과 '광주·전남 통합'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지역 발전의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비상근무에 임했다"며 "연휴 이후에도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시정 복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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