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광주시 동구 의회 의장 출신 김재식, 광주시의회 입성 도전장
2026-02-1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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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광주 잇는 ‘정책 파이프라인’ 되겠다”~김재식의 승부수
“준비된 예산 전문가가 필요할 때”… 국회·시의회 실무 경험 ‘무기’
원도심 부활·청년 일자리 등 5대 비전 제시… ‘광주·전남 통합’ 큰 그림 그린다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시 동구 풀뿌리 정치의 중심에 섰던 김재식 광주시 동구의회 의원(전반기 의장)이 더 넓은 무대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그는 동구의회 의사봉을 내려놓고, 광주 전체의 살림을 책임지는 시의원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신발 끈을 동여맸다.
김 의원은 19일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에서 광주 동구 제2선거구(지산1·2동, 지원1·2동, 학동, 학운동, 서남동) 시의원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회견장에는 지지자들이 몰려 그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실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중앙정부와 ‘직통 라인’ 자임
김 의원의 출마 일성은 명확했다. 지금이 광주 발전의 ‘골든타임’이라는 것이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방 균형발전에 대한 의지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며 “대통령이 첫 타운홀 미팅 장소로 광주를 선택한 것은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 기회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문을 열어준다”면서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예산이 어떤 경로로 내려오는지 훤히 꿰뚫고 있는 사람만이 중앙과 지방을 잇는 가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보좌진에서 구의회 의장까지… ‘현장’과 ‘실무’ 겸비
자신의 경쟁력으로는 탄탄한 ‘실무 근육’을 꼽았다. 국회와 시의회 등에서 근무하며 정책 입안과 예산 확보의 메커니즘을 몸소 익혔다는 점이다. 여기에 동구의회 의장으로서 의회 청렴도를 1등급으로 끌어올리고, 13개 동을 발로 뛰며 주민 목소리를 듣는 타운홀 미팅을 추진한 현장 경험까지 더해졌다.
그는 “책상머리 행정이 아니라, 현장의 땀방울과 중앙의 논리를 모두 아는 것이 나의 가장 큰 무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동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겠다”… 5대 핵심 과제 제시
이날 김 의원은 광역의원으로서 그리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광주·전남 통합 특별시’ 시대를 대비한 선제적 제도 마련이다. 단순한 행정 통합을 넘어 실질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법적, 제도적 기반을 닦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동구 원도심 재생의 광역 전략화 ▲청년 일자리 및 창업 생태계 조성 ▲국비 확보를 위한 전담 네트워크 구축 ▲투명한 의정 활동 등을 약속하며, 동구를 넘어 광주 전체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재식 의원은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니라, 구체적인 성과로 증명하는 ‘일꾼’이 되겠다”며 “더 큰 책임감으로 광주의 내일을 설계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의 도전이 광주 동구, 나아가 광주 시정에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