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시각디자인학과 오태원 교수, ‘Strolling Drops’ 개인전

2026-02-20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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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0일부터 3개월간, 파주시 한주아트센터…드롭스의 예술 언어로 재해석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호남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오태원 교수가 개인전 ‘Strolling Drops’를 2월 20일부터 5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경기도 파주시 한주아트센터 제2전시실에서 갖는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감성, 물과 눈물의 상징을 드롭스의 예술 언어로 재해석한 오 교수의 대표 시리즈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야외 잔디광장과 실내 전시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며, 관객이 하나의 서사 안을 ‘산책하듯’ 이동하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4층 야외 잔디광장에 설치된 ‘Tears Traveling Theater’(눈물 유랑 극장)는 반사와 굴절을 통해 주변 풍경과 관객을 작품 안으로 끌어들이며, 자연·도시·인간이 한데 겹쳐지는 시각적 장면을 만든다.

실내 제2전시실에서는 미디어아트 영상 ‘Drops Circus’(드롭스 서커스) 시리즈 4편과 디지털영상 원본작품 디아섹 작품들은 물방울이 시간과 공간을 오가는 존재라는 상상력을 더해, 드롭스가 단일 오브제를 넘어 움직임과 리듬, 빛의 언어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정형탁 한주아트스페이스 디렉터는 오태원의 작업을 “감정의 언어를 물의 형태로 번역하는 시도”라고 표현하면서 “이번 한주아트스페이스에 설치되는 드롭스들은 야트막한 황룡산 소나무와 관객의 시선을 반사하면서 공간의 경계를 확장할 것입니다. 드롭스는 치유의 언어이자 잉태의 언어로, 호모 사피엔스의 또 다른 언어가 됩니다.”라고 전시의 의미를 설명했다.

오태원 교수는 프랑스 국립파리8대학과 서울대학교에서 석사를, 홍익대학교에서 박사를 마쳤고, 1996년부터 2008년까지 12년 동안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 중 초대 개인전을 개최했고, 매년 개인전을 통해 미디어아트영상, 디지털판화, 3D디자인 등 복합매체 작업으로 예술 세계를 확장해오고 있다. 2018년부터 호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오교수는 올해 2월 광산구의 지역사회 공헌 및 공공디자인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광산구청장 표창패를 수상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2026~2027년 명예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위원 및 광주광역시 ‘오메나캐릭터 디자인 육성발전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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