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피려나?... 산림청, 올해 '벚꽃 개화 시기' 예측 지도 공개
2026-02-2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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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개화 시기 앞당겨질 전망
올해 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돼 꽃나무 개화 시기가 지난해보다 다소 앞당겨질 전망이다.

24일 산림청은 봄철 생강나무, 벚나무류, 진달래의 개화 시기를 담은 '2026년 봄철 꽃나무 개화 예측지도'를 발표했다.
전국 평균 만개 시기(개화 50% 기준)는 생강나무가 다음 달 26일, 진달래 오는 4월 3일, 벚나무류가 오는 4월 7일로 예측됐다. 이는 지난해 실제 관측 결과인 생강나무(3월 30일), 진달래(4월 7일), 벚나무류(4월 8일)보다 빠른 시기로, 봄철 기온 상승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개화 예측은 국립수목원과 9개 공립수목원이 전국 32개 지점에서 관찰한 식물계절현상 자료를 기반으로 국립산림과학원의 산악 기상정보를 연계·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제주 한라수목원이 다음 달 22일로 가장 이른 개화를 보였다. 제주시 수목원길에 자리한 한라수목원에는 10여 개의 전문 수목원과 산림욕장이 조성돼 있다.


수목원 내 산책로를 따라 15~20분 정도 오르면 제주시내와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광이오름 정상에 도착할 수 잇다. 벚꽃시즌에는 입구부터 수목원 안쪽까지 벚꽃 터널이 이어진다.
제주의 왕벚나무는 꽃송이가 크고 탐스러워 터널의 밀도가 매우 높다. 특히 바람이 불면 꽃비가 내리는 산책로를 걸을 수 있어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인파가 덜한 야간에 방문하면 은은한 조명 아래 하얗게 빛나는 밤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경남 수목원은 제주 다음으로 개화 시기가 빠르다. 경남 진주 이반성면에 위치한 경남 수목원은 남부 지방 최대 규모의 수목원으로, 벚꽃 시즌이 되면 '꽃의 대궐'로 변신한다. 수목원 내 커다란 연못 주변으로 늘어진 벚꽃 나무들이 물 위에 비치는 모습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입구에서부터 산림박물관으로 이어지는 길목에 벚꽃이 터널을 이뤄 눈길을 사로잡는다. 잔디광장 주변의 벚꽃 나무 아래 돗자리를 펴고 여유를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