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엔 라면에 제발 '이것' 넣으세요…'국물' 보면 깜짝 놀랄 겁니다

2026-02-2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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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의 기름진 맛, 완전히 달라진다

라면이 유난히 기름지고 무겁게 느껴지는 날이 있다. 국물은 맛있지만 다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해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이럴 때 무채를 더해 끓이면 분위기가 달라진다. 얇게 썬 무를 넣은 라면은 국물이 한결 맑아지고 기름기는 줄어들며 뒷맛은 훨씬 개운해진다.

무는 오래전부터 국과 찌개의 기본 재료로 사용되어 왔다. 생선탕이나 맑은 국에 무를 넣는 이유는 수분이 풍부하고 단맛이 은은해 국물의 균형을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 원리를 라면에 적용하면 의외로 잘 어울리는 맛이 완성된다. 특히 매운 라면일수록 무채의 효과가 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튜브 '뚝딱 마수리 Ttuktak masuri Korean food recipe'
유튜브 '뚝딱 마수리 Ttuktak masuri Korean food recipe'

라면 수프에는 기름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끓이는 과정에서 고추기름과 각종 향미유가 퍼지며 특유의 묵직한 맛을 만든다. 여기에 무를 넣으면 기름진 맛이 한층 완화된다. 무는 수분 함량이 높고 조직이 촘촘해 국물 속 기름을 어느 정도 흡수하고 분산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 결과 국물의 인상이 보다 맑고 깨끗하게 느껴진다.

또한 무에서 우러나는 단맛은 매운맛과 짠맛을 부드럽게 감싸는 작용을 한다. 자극적이던 국물이 한층 정돈되며, 먹고 난 뒤 입안에 남는 기름기가 줄어든다. 속이 덜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조리 과정에서도 무채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기본 라면 한 봉지에 무는 4~5cm 두께 한 토막 정도가 적당하다. 무는 2~3mm 두께로 가늘게 채 썰어야 빠르게 익고 국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너무 굵게 썰면 익는 시간이 길어지고 식감이 둔해질 수 있다.

유튜브 '뚝딱 마수리 Ttuktak masuri Korean food recipe'
유튜브 '뚝딱 마수리 Ttuktak masuri Korean food recipe'

냄비에 물을 붓고 가장 먼저 무채를 넣어 끓이는 과정이 핵심이다. 무를 2~3분 정도 먼저 끓이면 단맛이 국물에 스며든다. 무가 반투명해질 때까지 끓이는 동안 국물의 기본 맛이 정돈된다. 이후 분말 수프를 넣어 잘 풀어주면 기름 성분이 퍼지면서도 이미 우러난 무의 맛이 이를 부드럽게 잡아준다.

그다음 면을 넣고 정해진 시간만큼 끓인다. 면이 익어가는 동안 무채는 면 사이사이에 섞이며 자연스럽게 어우러진다. 이때 물의 양은 평소보다 약간 줄이는 것이 좋다. 무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에 물을 30~50ml 정도 적게 잡으면 농도가 알맞게 맞춰진다.

유튜브 '뚝딱 마수리 Ttuktak masuri Korean food recipe'
유튜브 '뚝딱 마수리 Ttuktak masuri Korean food recipe'

완성된 무채 라면은 국물 표면의 기름막이 비교적 얇게 형성된다. 색은 여전히 붉지만 탁함이 덜하고 한결 투명한 느낌을 준다. 한 숟가락 떠 마시면 먼저 부드러운 단맛이 느껴지고, 이어 매운맛이 차분하게 올라온다. 자극적인 첫맛 대신 정돈된 감칠맛이 중심을 잡는다.

무채는 식감에서도 변화를 만든다. 살짝 아삭함이 남은 무가 면과 대비를 이루며 씹는 재미를 더한다. 면만 먹을 때보다 질리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국물을 끝까지 마셔도 느끼함이 적고 속이 편안하게 마무리된다.

야식으로 라면을 먹고 싶지만 부담이 클 때 무채를 더하면 선택이 달라진다. 해장을 위해 라면을 찾을 때에도 무는 효과적인 재료가 된다. 같은 라면이라도 무를 먼저 넣어 끓이면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다.

유튜브, 뚝딱 마수리 Ttuktak masuri Korean food recipe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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