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이 아꼈던 명산... 오는 4월 오픈하는 '가성비 끝판왕' 휴양지
2026-02-2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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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일 개장
캠핑장 이용 예약, 다음 달 1~15일
경북 봉화군에 자리한 청량산 수원캠핑장이 곧 문을 연다.

경기 수원시는 대도시와 소멸위기지역의 협업 차원에서 조성한 수원캠핑장이 오는 4월 1일 개장한다고 밝혔다. 캠핑장 이용 예약은 다음 달 1~15일 오전 10시까지 캠핑톡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시설의 50%는 수원시민과 봉화군민을 우선으로 추첨해 배정하고 나머지 50%는 무작위 추첨을 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 달 16일 오전 10시에 하며, 발표 후 24시간 이내에 결제해야 예약이 확정된다. 예약되지 않은 잔여 시설은 이튿날 오전 11시부터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수원시민과 봉화군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다자녀 가정은 캠핑장 이용료를 50% 할인받을 수 있다.
수원시와 봉화군은 2024년 6월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뒤 연계 사업으로 청량산 캠핑장의 운영권을 수원시가 10년 동안 무상으로 이전받는 대신 시설을 개선해 운영하기로 하는 상생협력 사업을 약속했다. 이후 지난해 10월 22일부터 한 달여간 시범 운영한 뒤 겨울철 휴장을 거쳐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수원캠핑장은 데크야영장 9면, 쇄석야영장 3면 등 오토캠핑존 12면과 6인 카라반 6개, 미니카라반 5개, 글램핑 7개 등 숙박시설 18개를 갖췄다. 또 화장실, 샤워실, 개수대뿐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바닥분수, 자연 놀이터, 잔디마당도 마련돼 있다.
캠핑장이 위치한 청량산은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불릴 만큼 경관이 수려해 퇴계 이황 선생이 스스로를 '청량산인'이라 부르며 아꼈던 명산으로 알려졌다.

청량산의 백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산악 현수교인 하늘다리다. 해발 800m 지점의 선학봉과 자란봉을 잇는 길이 90m의 다리로, 구름 위를 걷는 듯한 아찔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기암괴석과 낙동강 줄기가 한눈에 들어와 최고의 조망을 자랑한다.

연꽃 중심에 핀 사찰인 청량사도 빼놓을 수 없다. 청량산의 12봉우리가 연꽃잎처럼 둘러싸고 있는 그 중심에 자리해 있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절로, 대웅전 격인 유리보전의 현판은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 머물 때 직접 쓴 친필로 유명하다. 가을이면 청량사의 단풍이 암벽과 어우러져 출사지로도 인기가 높다.
▼ 청량산 수원캠핑장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