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2사단, 예비군 ‘전 과정 체험훈련’으로 신설동원훈련 대비… “예비군 시선으로 불편 줄인다”
2026-02-26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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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장 포함 지휘관·교관·조교 350명, 동원훈련 I형 입소부터 퇴소까지 직접 참여
입소 절차·동선·교보재·급식·생활관까지 점검… 설문·현장토의로 개선사항 반영

육군 제32보병사단은 2026년 예비군 훈련을 앞두고 사단 주요직위자와 각 부대 지휘관, 훈련 교관·조교들이 동원훈련 I·II형과 지역예비군훈련, 작계시행훈련 등 예비군 훈련 전 과정에 동참하는 ‘체험식 훈련’으로 사전 준비에 나섰다고 2월 26일 밝혔다. 사단은 이번 준비가 “예비군의 시선으로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훈련 성과를 극대화할 발전방안을 현장에서 도출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사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0일 세종시 연서면 세종 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는 예하 승리부대 장병 200여 명이 동원훈련 II형에 참여했다. 이어 2월 25~26일에는 세종시 금남면 남세종동원예비군훈련장에서 동원훈련 I형 ‘체험훈련’을 실시했다. 이 과정에는 사단장 김지면 소장을 포함한 사단 주요직위자와 지역방위대대, 사·여단 교관·조교 등 350여 명이 입소부터 퇴소까지 전 과정을 실제 예비군 훈련과 동일한 절차로 참여해 훈련체계를 점검했다고 사단은 밝혔다.

체험훈련은 입소 안내와 인도인접, 생활관 편성 이후 개인화기 수령과 사격, 핵·화생방 개인방호, 야간 작계시행훈련(기동타격·수색정찰·중요시설 방호), 직책수행훈련, 장비·물자 반납과 의견 종합 등으로 구성됐다. 사단은 체험식 준비 이후 현장 토의와 설문조사를 통해 입소 절차 효율성, 교관·조교 임무 수행, 교보재 상태, 급식과 생활관 편의시설 등 전 과정의 보완점을 분석해 예비군이 변화를 체감하도록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훈련을 준비한 충절부대 2대대장 고현석 중령은 “작은 안내와 절차 하나, 동선 하나부터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현장에서 느꼈다”고 했고, 32사단 동원참모 송호준 중령은 “예비군은 소중한 전우이자 가족이라는 인식으로 불편을 최소화하고 훈련 본질에 집중할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사단은 급식 분야에서도 도시락 납품업체 선정 품평회 등을 통해 맛과 질을 개선하는 등 훈련 여건을 보완하고, 현장에서 도출된 개선사항을 2026년 동원훈련 전 과정에 반영해 훈련의 실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