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경기도에서 '이것' 압도적 1위 차지했다
2026-02-27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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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출생아 10% 차지, 화성의 저출산 극복
전국적인 저출산 기조 속에서 경기 화성특례시가 두드러진 수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에 따르면 화성시의 2025년 합계출산율은 1.09명으로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경기도 평균(0.84명)과 전국 평균(0.8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출생아 수에서도 화성시의 독주는 뚜렷하다. 화성시 출생아 수는 8000명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많았으며 2024년(7201명) 대비 799명 늘며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도 전체 출생아(7만6346명)의 10%를 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도내 주요 도시의 출생아 수는 수원시 7000명, 용인시 5800명, 고양시 5400명 순으로, 화성시와의 격차가 뚜렷하다.
배경으로는 탄탄한 산업 기반이 꼽힌다.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업들이 밀집해 있으며, 지역내총생산(GRDP)은 수년째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 확충과 주거 환경 개선도 젊은 가구의 정착을 유도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시는 저출산 대응 전담 부서를 신설하고 2026년 본예산에 75개 사업 총 5445억원을 편성했다. 아이돌봄 지원사업 122억원, 출산지원금 86억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74억원이 포함됐으며, 다자녀 가구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도 새롭게 편성됐다.
출산지원금은 첫째 100만원, 둘째·셋째 200만원, 넷째 이상 300만원을 지급 중이다. 2023년 5월부터는 다자녀 기준을 기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해 현재 약 7만 가구(24만명)가 공공시설 이용 혜택을 받고 있다.
보육 인프라 면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며, '화성형 아이키움터', '화성형 휴일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을 통해 맞벌이 및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윤정자 저출생대응과장은 "출생아 수 증가와 더불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저출생 문제 극복에 지속해 힘쓰겠다"며 "결혼·임신·출산·육아 전 단계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