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 벼 병해충 초기 제압~ 육묘상자 처리제 1ha당 최대 6만원 지원
2026-03-0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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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0억 원 투입, 일반 벼 재배 단지 대상 방제 약제비 지원
이앙 전 모판 단계서 사전 차단… 노동력 절감 및 고품질 쌀 생산 기대
형남열 소장 "기후변화로 빨라진 해충 발생, 초기 방제가 핵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나주시(시장 윤병태)가 고품질 쌀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노동력 절감을 위해 벼 병해충 초기 방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인다.
나주시는 관내 일반 벼 재배단지(친환경 재배단지 제외)를 대상으로 ‘벼 육묘 상자 처리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 모판부터 잡는다… 병해충 '원천 봉쇄'
이번 사업은 이앙 전 모판 단계에서 미리 약제를 살포해 본 논에서의 병해충 발생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 중심의 방제 기술을 지원하는 것이다. 육묘 상자 처리는 약효 지속 기간이 길어 재배 기간 중 추가적인 약제 살포 횟수를 줄일 수 있어, 노동력과 방제 비용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월동 해충의 밀도가 증가하고, 비래해충(날아오는 해충)의 발생 시기가 빨라지는 추세라 초기 방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 1ha당 최대 6만 원… 농가 선택권 보장
나주시는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벼멸구, 먹노린재,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등 주요 병해충을 예방할 계획이다. 지원 금액은 1ha(헥타르)당 최대 6만 원이며, 농업인이 자신의 논 상황에 맞는 약제를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형남열 나주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육묘 상자 처리제 지원은 농가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경영비 부담을 줄이는 실질적인 지원책”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예찰 활동과 현장 기술 지도를 강화해 나주 쌀의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