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어르신 몸과 마음 씻겨드린 '스파케어 나들이' 호평

2026-03-01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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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량·병영면 어르신 48명 대상 목욕 봉사 및 청자축제장 나들이
자원봉사자 1:1 밀착 케어… 혈압 체크 등 안전 관리도 철저
하반기부터 읍면 단위 목욕장 활용해 월 1회 상시 운영 확대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 강진군이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목욕 봉사와 문화 체험을 결합한 특별한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은 지난 25일 강진군새마을회(회장 김상완)와 함께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효심 가득 스파케어 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새마을회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청자축제장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새마을회 봉사자들과 어르신들이 청자축제장에서 자리를 함께 했다.

◆ 묵은 때 밀어드리고, 봄꽃 구경까지… '효도 종합세트'

이번 행사는 마량면과 병영면 거주 어르신 4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자원봉사자 15명 등 총 64명이 동행해 어르신들의 하루를 책임졌다.

프로그램은 단순한 목욕 지원을 넘어 문화 체험까지 아우르는 ‘원스톱 서비스’로 구성됐다. 오전에는 관내 목욕장에서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의 탈의와 이동을 돕고, 직접 등을 밀어드리며 세심하게 목욕을 보조했다.

개운하게 목욕을 마친 어르신들은 청자축제장으로 이동해 점심 식사를 즐긴 뒤, 유채꽃밭과 디지털박물관 등 축제장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 안전이 최우선… 간호 인력 배치해 수시 건강 체크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어르신들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했다. 면사무소 간호 인력이 현장에 상주하며 수시로 혈압을 체크하는 등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세밀하게 살폈다. 덕분에 참여 어르신들은 안심하고 프로그램에 집중할 수 있었다.

김수진 강진군 군민행복과장은 “어르신들이 깨끗하고 안전하게 목욕하실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축제와 연계해 바깥나들이의 즐거움까지 함께 선물해 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통해 어르신들의 피부에 와닿는 맞춤형 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 하반기부터 '월 1회' 상시 운영… 통합돌봄과 연계

강진군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스파케어 나들이’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상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읍·면 단위 목욕장을 활용해 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하며, 오는 26일부터 시행되는 ‘광주·전남 통합돌봄’ 사업과 연계해 거동이 불편해 목욕과 외출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필수적인 돌봄 서비스로 제공할 방침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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