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경제영토 싱가포르로 확장”… 김태흠, 돔구장·스마트팜 벤치마킹

2026-03-04 10:14

add remove print link

3박 4일 일정 돌입… 역대급 외자 유치 및 K-팝 돔구장 운영 해법 모색

지난해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충청남도
지난해 10월 23일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호텔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장을 찾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도내 기업의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 충청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글로벌 금융과 무역의 허브이자 동남아시아 진출의 교두보인 싱가포르를 찾아 충남 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충청남도는 김 지사가 해외 시장 개척과 대규모 외자 유치, 그리고 도정 핵심 현안인 K-팝 돔구장과 스마트팜의 선진 모델 벤치마킹을 위해 4일 3박 4일 일정으로 싱가포르 출장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도착 다음 날인 5일, 첫 공식 일정으로 ‘세일즈 외교’에 시동을 건다. 도가 충남경제진흥원과 함께 스위소텔 더 스탬포드 호텔에 마련한 수출상담회장을 방문해, 천안·공주·보령 등 도내 12개 시군 25개 기업의 판로 개척을 진두지휘한다. 김, 건강식품, 화장품 등 충남의 우수한 ‘K-제품’을 현지 바이어들에게 직접 홍보하며 수출 확대의 불씨를 지필 예정이다.

이어 천안아산 KTX역 인근에 건립을 추진 중인 ‘충남형 K-팝 돔구장’의 해법을 찾기 위해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을 찾는다. 2014년 개장한 이곳은 5만 5000석 규모의 세계 최대 개폐식 돔구장으로, 블랙핑크와 콜드플레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공연장으로 명성이 높다. 김 지사는 스포츠 싱가포르 경영진과 만나 경기장 운영 노하우를 청취하고, 쇼핑몰과 실내체육관이 어우러진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의 성공 요인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이다.

출장 3일 차인 6일에는 충남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굵직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김 지사는 그린에너지 시설과 관련해 역대급 규모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외자 유치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세계 최고 높이(23.3m, 5층 규모)를 자랑하는 수직 스마트팜 기업 ‘그린파이토’를 방문한다. 김 지사는 이곳에서 도심형 스마트팜의 기술력과 운영 현황을 살피며 충남 농업의 혁신 방안을 구상할 방침이다.

일정의 마지막은 싱가포르 화교 기업인 및 투자자들과의 간담회로 장식한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K-팝 돔구장 건립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재원 조달과 운영 참여를 위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순방은 금융·물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도정 핵심 사업의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