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설관리공단, ‘조치원 소비 캠페인’… 임직원 86명 참여해 2112만원 지역 소비
2026-03-0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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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음식점 등 영수증 인증형… 우수자·추첨에 지역화폐 ‘여민전’ 지급해 재소비 유도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지역 상권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공공기관이 ‘지역 내 소비’로 활력을 보태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다만 캠페인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으려면 참여를 지속시키는 설계와 실제 상권에 도움이 되는 구조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시설관리공단이 조치원 지역 소비 촉진을 목표로 한 내부 캠페인 성과를 공개했다.
세종시설관리공단은 지난 4일 조치원 상권 소비 촉진을 위해 추진한 ‘소비 캠페인 in 조치원’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공단 직원들이 조치원읍 전통시장과 일반음식점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뒤 영수증을 제출하면, 부문별 우수자와 추첨 당첨자에게 지역화폐(여민전)를 지급해 다시 지역에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단은 당초 2025년 12월로 계획했던 캠페인을 직원 호응과 설 명절 특수를 고려해 2026년 2월까지 연장해 총 2회 운영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운영기간 동안 임직원 86명이 제출한 영수증 기준으로 2112만67원을 조치원 지역에서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다. 1회차는 27명이 326만3050원을, 2회차는 59명이 1785만7017원을 소비해 2회차 소비금액이 1회차 대비 5.5배 늘었다고 공단은 밝혔다.
공단은 ‘최대 구매왕’, ‘명절 구매왕’ 등 부문별 우수자와 무작위 추첨 당첨자 10명에게 여민전으로 포상금을 지급했고, 포상금 역시 조치원 지역에서 사용하도록 해 소비 선순환 구조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은 소비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제 소비액은 집계보다 더 클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