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수 누가 뛰나]조주홍, "청년이 ‘살 수 있는 영덕’ 만들겠다”
2026-03-09 10:25
add remove print link
빈집 활용 ‘청년 주거’를 시작으로 일자리, 친구, 배움 패키지 구상
농사만이 아닌 가공·물류·마케팅·관광까지 다양한 일자리 창출

[경북 영덕=위키트리]이창형.박병준 기자=주홍 영덕군수 출마 예정자는 ‘농촌 청년 기 살리기’ 공약을 발표하며 “지원금 몇 번 주고 끝나는 방식은 실패했다”면서 “이제는 ‘정착 패키지’로 바꿔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예정자는 “청년이 떠나는 이유는 마음이 아니라 조건”이라면서 “고향을 지키라고 말하기 전에, 영덕에서 일하고, 살고, 사람을 만나고, 미래를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영덕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이고, 그다음은 ‘집’과 ‘관계’인 만큼 일할 곳이 없거나, 있어도 미래가 보이지 않으면 떠나고, 집을 구하기 어렵거나 생활비 부담이 크면 떠나고, 무엇보다 또래가 없고 외로우면 결국 떠난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하고 “청년에게는 돈보다 생활 전체를 묶어주는 한 세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선 빈집을 손보고 공공임대 방식으로 돌려 청년 주거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작은 사무실이나 공방, 스튜디오 같은 공동 작업공간을 함께 마련해서 집만 주고 끝이 아니라 바로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돕겠다고 했다.
조주홍 예정자는 “청년이 가장 힘들어하는 건 ‘시작 비용’”이라며 “주거와 작업공간을 함께 깔아주면, 그다음은 속도가 붙는다”고 말했다.
조 예정자는 일자리도 ‘농사’만으로 한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농업과 수산업은 그대로 두면 힘들지만, 가공과 물류, 마케팅이 붙으면 산업이 된다”면서 청년이 농사만으로 버티지 않도록 가공과 택배, 브랜딩, 온라인 판매 같은 연관 일자리를 함께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는 체험 관광과 로컬푸드, 축제·행사 운영, 콘텐츠 제작 같은 분야도 묶어서 ‘청년 일거리 꾸러미’를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청년 농에는 계약재배와 공동선별, 공동 물류를 확대해 팔 곳이 정해져 있는 농사로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조주홍 예정자는 “청년이 정착하는 데 가장 큰 힘은 사람”이라며 지역 선배와 전문가 멘토링, 동아리와 봉사활동, 축제 참여 같은 커뮤니티를 상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행정이 ‘행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청년이 서로 알고 붙어 살 수 있게 일상적인 만남의 장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평소 청년이 늘면 학교가 살아나고, 시장이 살아나고, 출산과 돌봄도 선순환한다고 주장해 온 조주홍 예정자는 “청년을 붙잡는 수준이 아니라, 청년이 들어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청년이 영덕에 남아야 영덕이 산다. 말이 아니라 조건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