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왕과 사는 남자' 연계, 경북 맞춤형 정책 '왕사남 프로젝트' 가동
2026-03-1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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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농생명·바이오·스마트팜 산업 유치…복합영상관광단지 조성
안동,백신·바이오 산업 육성…도청 소재지 일대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활성화
고령, 푸드테크 클러스터 조성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이하 ‘왕사남’)와 경북의 각별한 인연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이강덕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이른바 ‘왕사남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왕사남 프로젝트’는 영화와 역사적 인연이 있는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는 정책 구상이다.
‘왕사남’과 관련 있는 경북 지역(대구로 편입된 군위 제외)은 문경, 영주, 안동, 고령 등 총 네 곳이다.
이 예비후보는 “엄흥도는 단종이 생을 마감하자 목숨을 걸고 단종의 시신을 수습한 인물”이라며 “엄흥도의 후손들은 이후 화를 피해 전국을 떠돌다 경북 문경에 정착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문경시 산양면 위만1리(옛 우마이마을)에는 약 7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집성촌이 형성돼 있다.
또한 그는 “경북 영주 순흥 일대에는 조선 세조 때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금성대군의 역사적 발자취가 진하게 남아 있다”며 “단종 복위운동과 관련된 비극적 역사가 전해지는 ‘피끝마을’이 자리하고 있고, ‘금성대군 신단’(사적 제491호)도 이곳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영주시는 ‘반띵 관광택시’를 이용해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속 역사 이야기를 따라 순흥 일대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관광 코스를 운영하고 있다.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참신한 아이디어"라고 호평했다.
이 예비후보는 “‘안동권씨족도(安東權氏族圖)’는 단종의 외증외가 족도로 알려져 있다"며 안동 지역과 영화의 인연을 설명하기도 했다.
안동권씨족도는 1454년에서 1456년 사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왕사남의 촬영은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고령과 문경에서 진행됐다.
이 예비후보는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경북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어 흡족한 마음"이라며 "저는 이미 영화 ‘왕과 사는 남자’와 인연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한 세부 공약을 마련해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문경에는 농생명·바이오·스마트팜·물류 산업을 유치하고,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한 명품 관광벨트와 복합영상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며 "영주는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를 활성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안동에는 백신·바이오 산업을 육성하는 동시에 도청 소재지 일대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며 "고령에는 푸드테크클러스터를 조성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