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쐬며 동네 가꾸고 용돈도 벌어요!”~화순군 한천면 어르신 199명의 ‘활기찬 출근길’

2026-03-1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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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천면, 9일부터 13일까지 어르신 일터 직접 찾아가 ‘감기 조심·안전제일’ 꼼꼼한 교육
동네 청소 167명, 경로당 밥 당번 32명… 일주일에 3번 모여 이웃 안부 묻고 건강도 챙겨
김선곤 면장 “돈 버는 것도 좋지만 어르신들 건강이 최고, 따뜻하게 입고 안전하게 일하세요”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일주일에 세 번씩 동네로 출근해서 이웃들 얼굴도 보고, 동네 쓰레기도 주우면서 운동하니까 밥맛이 꿀맛이여. 쏠쏠하게 용돈도 벌고 면사무소에서 직접 찾아와 다치지 말라고 챙겨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따뜻한 봄기운이 스며드는 전남 화순군 한천면 동네 곳곳에 어르신들의 활기찬 웃음소리가 번지고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며 동네 환경도 가꾸고 경로당 친구들의 따뜻한 밥 한 끼도 챙겨주는 199명의 어르신들이 그 주인공이다.

화순군 한천면은 10일 “어르신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게 일하실 수 있도록,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일자리 현장을 직접 찾아가 꼼꼼한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 “우리 동네는 우리가 가꾼다”… 든든한 동네 지킴이

올해 한천면에서는 동네 골목골목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환경정화 활동에 167명, 경로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돕는 급식도우미에 32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일주일에 3번, 하루 3시간씩 짭짤한 활동비도 받으면서 걷기 운동과 이웃 간 안부 확인까지 일석삼조의 혜택을 누리는 중이다.

김선곤 한천면장은 일터로 나선 어르신들을 만나 “아침저녁으로 아직 바람이 차가우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옷을 따뜻하게 입으셔야 한다”며,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이 제일이니 무리하지 말고 기분 좋게 참여해 주시라”고 따뜻한 당부의 말을 전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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