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강기정, '1·1·7 통합의료망'으로 전남·광주 의료지도 대개조하겠다

2026-03-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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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가 생명을 앗아가는 비극, 이제는 끝내야 합니다"
"서울 7분 vs 전남 20분" 응급의료 불평등 해소 위해 1,353억 규모 대형 프로젝트 가동
순천 통합의대·광주 중입자가속기·서부권 메디헬스타운 등 4대 거점 전략 발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어느 지역에 살든, 병원과의 거리가 생사를 결정짓는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강기정, 특별시민을 위한 두 번째 약속-1·1·7 생명안전망과 지역 맞춤형 의료거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강기정, 특별시민을 위한 두 번째 약속-1·1·7 생명안전망과 지역 맞춤형 의료거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강기정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특별시민의 생명권을 원천 보장하기 위한 의료 혁신 청사진을 발표했다. 핵심은 응급 이송 시스템의 전면 개편과 지역별 특성에 맞춘 매머드급 의료 거점 조성이다. 강 후보는 의료를 단순한 서비스가 아닌 '기본사회의 기준'으로 정의하며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응급실 뺑뺑이' 종식 선언… 1분 판단·1시간 도착·7분 골든타임 완성

강 후보가 내세운 ‘1·1·7 통합응급의료망’은 응급환자 발생 시 생존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정밀한 설계도다. 신고 후 1분 안에 이송 병원을 결정하고, 1시간 이내에 최종 치료가 가능한 병원에 도착하며, 사고 직후 ‘7분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체계다. 이를 위해 이미 광주에서 성과를 거둔 ‘광주형 응급의료 플랫폼’을 전남 전역으로 확대한다. 병원을 찾아 헤매다 시간을 허비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현상을 AI 기술과 통합 관제 시스템으로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다.

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강기정, 특별시민을 위한 두 번째 약속-1·1·7 생명안전망과 지역 맞춤형 의료거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강기정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예비후보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강기정, 특별시민을 위한 두 번째 약속-1·1·7 생명안전망과 지역 맞춤형 의료거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노해섭 기자

◆"달리는 중환자실" 도입… 하늘과 땅 아우르는 입체적 이송 작전

이송 과정에서의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장비와 인력 확충안도 구체적이다. 전문 의료진이 탑승하고 중환자실 수준의 장비를 갖춘 ‘모바일 ICU(전담 구급차)’를 전격 도입해, 이동 중에도 수술에 준하는 응급 처치가 가능하도록 한다. 또한, 닥터헬기를 추가로 배치해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도서·산간 지역의 이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각 마을에는 ‘안심 매니저’와 ‘마을 간호사’를 배치해 구급차 도착 전 초동 조치를 담당하는 인적 네트워크도 촘촘히 구축한다.

◆'순천 통합의대'부터 '꿈의 암 치료기'까지… 권역별 맞춤형 의료 엔진 탑재

지역별 의료 격차를 해소할 4대 핵심 전략도 베일을 벗었다. ▲순천에는 정원 100명 규모의 ‘제대로 된 통합 의과대학’을 설립해 우수한 지역 의사를 양성하고 ▲광주·화순권에는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를 도입해 동북아 암 치료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이다. ▲여수·광양 등 동부권에는 100만 명을 수용하는 거점 종합병원을 세워 대형 산업재해 대응력을 높이고 ▲서부권에는 의료와 주거, 산업이 결합된 최첨단 ‘메디헬스복합타운’을 조성해 국내 최고 수준의 종합병원을 유치할 방침이다.

◆"공공의료 상향 평준화"… 24시간 심야 어린이병원 등 체감형 정책 확대

기존 공공 의료기관의 체질 개선도 병행된다. 노후화된 순천병원에는 로봇 재활 시스템과 대규모 수중 운동 인프라를 도입하고, 목포·강진의료원 등은 분만·소아·외상 등 각 분야에 특화된 거점으로 육성한다. 특히 맞벌이 부부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24시간 공공심야어린이병원’ 모델을 통합특별시 전 지역으로 확산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한다. 강 후보는 “특별시에서는 사는 곳과 거리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절대 없을 것”이라며 의료 주권 확립을 거듭 강조했다.

강 후보는 회견 직후 전남대학교병원 광주응급의료지원단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이 발표한 비전의 실현 가능성을 점검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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